소유권은 논리적인 것이 아니라 역사적이고 경험적인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시대의 산물’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소유권, 특히 토지소유권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소유권에 대한 이해 역시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달리 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우리나라는 땅은 좁은데, 인구밀도는 높고, 국...
한국 도자사전은 총 9명의 전공자들이 3년에 걸쳐 한국의 도자기를 선사시대부터 1945년까지 중요 항목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이 사전의 집필진은 현재 한국의 고고학과 미술사 분야 가운데 토기와 고려, 조선시대 그릇을 전공한 전문가들로 각 분야 별, 시기 별 가장 최신의 정확하고 전문적인 서술과 해석을 기대할 수 있...
조선 전기 동아시아는 明 중심의 국제질서에서 朝貢・冊封체제로 운영되었다. 조선은 명 중심으로 이루어진 국제관계 속에서 女眞・日本・琉球 등을 중심으로 조선 중심의 외교질서를 구축하고자 했다. 여진은 조선과 국경을 맞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조선 건국 이전부터 한반도의 여러 국가와 깊은 관계를 맺어 왔었다.
필자는 『...
중국인들이 꾸는 꿈은 미국이나 유럽, 혹은 이들을 뒤따른 다른 나라 국민들이 꾸는 꿈과는 차원이 다르다. 인류 최초로 탄생한 고대문명을 오늘날까지 잇고 있는 세계 유일의 문명형 국가임를 자부하는 중국은 우리가 미처 생각지도 못한 미래를 그리고 있다. 이 독특한 개발과 굴기의 방식을 두고 서양인들은 ‘중국의 위험한 실...
제주에 대해 지역 담론으로 연구되었던 연구성과들을 기초로 하여 학계에서 새롭게 주목되고 있는 로컬리티, 글로컬리즘, 오리엔탈리즘과 생태담론, 주체와 타자의 관계 등 포스트모더니즘의 다양한 주제들과 결부시켜 연구한 책이다. 필자가 제주대학교에서 근무하면서 시작한 경계인으로써 바라본 제주, 로컬리티 담론, 그리고 주체와...
제주지역에서 말을 생산, 관리했던 주체들은 ‘테우리’라고 부르는 목축민들이었다. 이들은 조선시대에는 牧者, 일제강점기에는 牧監으로 불렸다. 현재 테우리들은 축산업이 약화되고, 고령화 되면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 그에 따라 이들이 중산간(해발 200~600m) 초지대를 이용해 소와 말을 발을 방목하며 형성시켰던 목축생...
우리 사회에 법치주의가 확산되어 나가면서 법률가들의 역할 증대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과 공익활동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공익활동을 전업으로 하는 공익변호사 단체들의 활동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고, 로펌에서도 공익전담변호사 고용, 공익법인 설립, 소속 변호사들의 공익활동시간 업무시간 인정 등을 ...
동해를 통한 교류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활발했다. 러시아 연해주-동해안-일본으로 이어지는 항로는 황해-남해-일본으로 이어지는 루트에 못지않게 빈번히 이용되었다. 고대의 경우만 해도 고구려와 발해가 동해를 건너 일본과 활발한 교류를 하였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기본으로 해서 동해를 통한 교류를 시기별, 주제별...
이순신과 원균
원균이든, 이순신이든 무척 고민이 많았던 당대 조선 수군의 사령관이었다. 둘 다 바다에서 전사했고,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버렸다. 두 사람 간의 경쟁은 있었지만 임란이 일어났던 1592년부터 무려 4년에 걸쳐서 남해바다를 같이 지키고 왜적을 함께 공략했다. 원균이 통제사 이순신과 사이가 좋지 않았...
철학이 삶의 현장을 만난다. 자신의 삶속에서 형성되는 자신의 철학을 캐내어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인간은 성숙해간다. 변용해간다.
임상철학은 네트워크의 철학이며 자기 변용을 위한 철학이다. 자기와 타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철학이 임상철학이다.
본서는 오사카대학 임상철학과 나카오카 나리후미 교수의 임상철학적 방법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