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2년 마테오 리치는 중국학자 이지조와 함게 곤여만국전도를 제작했으며, 이 지도를 통해 동양인들은 서양 천문 지리의 과학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 전래된 이 지도는 조선후기 세계관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1708년 숙종의 명으로 어람본 곤여만국전도를 그렸다.
이 책은 곤여만국전도의 조선 전래...
우리 역사에서 금관은 신라에만 있었을까? 이 책은 이런 의문에서 출발해서 우리나라의 금관의 기원과 전통, 역사성을 고찰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 금관의 지리적 분포와 역사적 기원을 새롭게 밝힌 책이다. 이 연구를 통해 우리 한민족 문화는 우리 땅에서 자생적으로 창조되었다는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고구려의 편에서 서서 수 당과 맞서고, 고구려 유민과 함께 발해 건국에 참여했으면서도 고구려나 발해와 구별되는, 즉 한민족과는 구별되는 존재인 말갈은 어떤 이유에서 거란족이나 여진족, 만주족과는 다르게 독자적인 국가를 수립하지 못했고 어떤 이유에서 한민족 주변에서 한민족과 함께 운명을 같이 했는지 그이유와 과정을 규...
조선시대 각 지리지의 ‘성씨’조에는 조선시대 지방사회를 이해하는 풍부한 정보가 담겨있다. ‘성씨’조의 비교·분석을 통해 성씨의 본관을 고치는 개관(改貫) 현상이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호적이나 군적과 같은 각 지역의 특수한 자료를 이용해서 당시 지방군의 편성 실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해할...
지나·인도의 두 남쪽 계통에 대비된 동방 문화의 북방계통을 이루는 불함(Pǎrkǎn) 문화 계통으로, 이 계통에 속하는 민족과 국가는 어떤 시기까지 특수한 역사만 없음이 그 일대 특색을 이룰 만큼 공통적이고 일치된 감정이 흐르고 있었다. ‘(Pǎrk)’에 일치되고 또 대갈(Taigǎr)에 보호되어, 그들의 현실적·...
현재까지 알려진 문헌사료 가운데 위만조선 이전 고조선의 역사에 대해 알려주는 당대 사료로는 『管子』, 『戰國策』, 『山海經』 등의 중국 고문헌, 즉 先秦文獻을 제외하고는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秦 이전의 고문헌은 작자나 편찬 시기 등 사료 성격과 관련하여 불분명한 점이 많아 僞書 논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
이 책은 ‘추국(推鞫)을 통해 본 조선후기 정치·사회사’이다. 인조대에 빈발했던 모반 사건을 하나하나 분석하다 보면 일정한 경향성을 발견할 수 있고, 이를 계기로 정씨 진인설이 수용되면서 『정감록』이 탄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을 되짚어볼 수 있었다. 경신환국 과정에서 발생한 오시수의 옥사를 통해서, 노론과 소론이 분당...
조선의 신화가 원시 조선 및 그 구성자(構成者)의 사상·감정·지식·행위 등을 담은 것으로서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음은 말할 필요도 없는 바입니다. 나아가 동방 문화의 본지(本支) 관계를 찾아서 밝히는 데 좋은 안내가 되고, 특히 그 지리적 직능에 의한 대륙 문화와 해상 주민과의 관계를 지극히 명료하게 입증해 보여...
조선인 형제여! 우리들은 우리 자신을 얼마나 아는가? 우리가 무엇임을 - 어떠함을 - 어찌해야 하는지를 얼마나 아는가? 비역사적 민족이란 말은 야만의 동의어이다. 비(非)역사와 무(無)역사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음을 생각할 때, 아아! 몸에서 소름이 치지 않는가? 과학적 연구의 합리적 해명을 했던 시기와 사건도 없이...
조선의 국조(國祖)가 단군이었음을 전하는 자료가 이 책 외에 또 무엇이 있는가. 『삼국유사』의 고조선조가 없었다면, 단군에 대한 신빙성 있는 문헌도 없었고 자연히 단군에 대한 학문적 연구의 동기도 존재할 수 없었다. 단군을 중심으로 논증해 밝힌 동방의 숨은 일대 문화권인 불함 문화(不咸文化)를 천명하는 일도 없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