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수록된 88점의 문화재는 박물관에 찿아 가면 항상 놓여있는 유물들처럼 쉽게 볼 수 있는 문화재가 아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의 작은 기관이나 단체, 개인 등이 소장하여 일반인이 보기 어려운 중요한 문화재를 지난 35년간 필자가 직접 조사한 것으로, 거의 처음 공개되는 유물이 대부분이다. 매장문화재나 인양문화재...
『일제강점기 도자사 연구』는 일제강점기의 도자 흐름을 도자정책과 이에 따라 변화한 제작구조를 중점 분석한 책이다. 일제강점기의 도자는 역사적 격변을 거스르면서도 근대화라는 명제 속에서 신문명의 수용과 전통에 대한 단절 그리고 새로운 도자문화의 창출 등 양극화 현상을 빚어왔다. 이는 조선의 관영 사기제조장이었던 ...
이 책은 ‘바다와 한국사’ 라는 주제의 교양 총서의 가운데 하나로, 그 취지에 맞게 대외교류의 변천과 바다에 대해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보았다. 고려시대 한반도의 서해・남해・동해는 언제나 그대로 있었으나, 중국 및 주변 국가의 건국과 멸망 등 정세 변화에 의해 때로는 자유로운 소통의 공간이 되고, 반대...
이 책은, 역사학 이론의 분야에서 가장 문제시 되고 있는 과제 중 하나인 ‘역
사주의 (historicism)’에 관한 사학사적 논의가 우리나라 역사학계의 연구자
는 물론 나아가서 교양대중에게 알기 쉽게 전달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에 부
응하기 위해서 기획되었다.
당대의 시각이 아닌 철저히 오늘날의 관점에서 ‘왜...
한국과 일본은 이웃에서 수천년 동안 서로 왕래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양국 문화에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 이 책은 한일문화교류기금에서 개최한 문화강좌 중에서 일본문화 자체를 이해할 수 있는 주제 10편을 모아서 간행한 것이다.
<사상, 일본을 말하다> <일본의 또다른 기억> <일본의 현재와 전망>의 총 3편으로 구...
숟가락은 우리민족 식문화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식도구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 역사에서 숟가락이 처음 등장하는 삼국시대에서부터 대부분의 사람들이 숟가락을 사용하게 되는 조선시대 말에 이르기까지 숟가락의 변화와 확산, 정착의 단계를 고고학적인 자료를 망라하여 분석하고 그 배경을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숟가락으로 살펴본 ...
이 책은 『高麗史』 世家篇의 초기기사, 즉 제1대 太祖世家에서 제7대 穆宗世家까지 7대에 걸친 제왕의 기록을 여타의 자료를 통해 補遺한 것이다. 『고려사』는 외형적으로는 紀傳體의 체제를 갖추고 있으나, 내용에 있어서는 本紀編이 없는 불완전한 기전체 史書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高麗史』 世家篇의 初期記事는 매...
이 책은 『高麗史』 世家篇의 초기기사, 즉 제1대 太祖世家에서 제7대 穆宗世家까지 7대에 걸친 제왕의 기록을 여타의 자료를 통해 補遺한 것이다. 『고려사』는 외형적으로는 紀傳體의 체제를 갖추고 있으나, 내용에 있어서는 本紀編이 없는 불완전한 기전체 史書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高麗史』 世家篇의 初期記事는 매...
우리나라의 유람문화는 고대로부터 자연을 대하는 인식과 관심에서 출발하여 정치·경제·문화·사상적 요인 등에 의해 형성·발전되어 왔다. 유람문화가 본격적으로 발전하는 시기는 조선시대이고, 兩亂 이후 주목되는 문화현상으로 부각되었다. 특히 士大夫들 사이에서는 유람의 열풍이 일었다. 유람은 사대부가 가장 즐기고 선호했던 풍...
‘신해양의 세기’이자 ‘태평양의 시대’라고 하는 21세기에 우리의 미래를 ‘해양국가 한국’에서 찾아야 한다는 당위성이 인정된다면, 역사 연구에서도 ‘바다에서 본 한국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나는 이것이야말로 한국의 역사학계가 힘을 합쳐 이룩해 내야 할 절실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반도라는 지정학적(ge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