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행록은 고려와 조선의 연행사(燕行使)가 약 700년에 걸쳐 중국의 원・명・청조의 수도인 북경에 다녀오면서 남긴 기록을 말한다.
연행록은 명조와 관련이 있는 조선전기보다 청조와 외교 활동을 펼치던 조선후기의 작품이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으며, 내용적으로도 더 풍부하다. 연행록에는 중국 쪽에서 찾아볼 수 없거나 혹...
이 책은 2017년 2월 필자가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학전문박사학위를 받은 논문인 “퍼블리시티권의 한계에 관한 연구-표현의 자유와의 관계를 중심으로-”에 대해서 서울대학교 법학연구소 법학연구총서로 출간하기 위해 이후에 나온 판례와 논문들을 좀 더 보충하고 일부 표현 등을 가다듬은 것이다.
필자는 15년 넘...
역사 연구에서 어려운 점은 기록이나 유물이 미미하다는 것에 있다. 현재 제주문화 중 고대의 문화적 자취는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탐라국의 문화를 유추 할 수 있는 자료가 너무 적다.
이 책은 제주도라는 특수한 공간을 대상으로 이 지역 미술의 역사를 제주도에 들어와 활동한 인물 중심으로 연구한 결과물이다. 70여 ...
숟가락에서 펼쳐지는 한국중세사
숟가락은 처음부터 밥을 먹기 위해 사용되었을까?
언제부터 숟가락은 현재와 같은 모양이 되었을까?
무덤에서 출토된 그 많은 숟가락들은 누가 넣어놓았을까?
숟가락은 우리에게 매우 일상적인 물건이다. 현대에는 다양한 음식들을 섭취하다보니,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있지만,...
조인트벤처가 미국의 판결을 통해 형성, 발전한 만큼, 아직 국내에는 그에 관한 법적 연구 문헌이 많지 않다. 외국의 연구를 소개하면서 국내 법체계에서 검토하는 것이 긴요하다.
이 책에서는 우선 조인트벤처의 법적 개념을 밝힌다. 미국 판결을 통해 등장한 조인트벤처의 법적 정의나 개념적 요소를 살펴보고, 국내 법체계에...
정책기획위원회 5년을 돌아보며, 국정과제협의회 정책기획 시리즈를 발간하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어느덧 4년을 훌쩍 넘겨 5년차를 맞았다.
전임 대통령의 탄핵과 함께 새 대통령의 선출이 법과 정치적 절차의 훼손 없이 제도적으로 진행되어 ‘제도혁명’이라 부를만한 특별한 정치과정이었다. 2017 선거 이후 대통...
한말, 일제강점기의 근대문화와 민족운동
이 책은 ‘한말과 일제강점기의 근대문화와 민족운동’이라는 공통주제 안에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었다.
먼저 제1부에서는 한말 근대문화의 수용으로, 전통사회와는 다른 법률체계를 수용의 출발점이었던 법관양성소와 근대적 개념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예시인 한말 사회에서 논의...
많은 역사학자들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역사인식과 새로운 방법론들을 담고 있다. 특히 서구에서 개척되고 있는 연구 방법들은 우리 국내 학자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될 것이고 또한 국내 학자들의 업적과 경험은 한국사를 연구하는 외국학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 2001년 한국과 일본의 정상들이 일본 연구자의 한국사에 관한 인식 중 상호 공통된 부분과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하기로 합의를 했다. 이 합의의 결과로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가 탄생되었고, 양국의 연구 위원들은 모두 19개의 공통주제를 선정하여 그 주제에서 드러나는 상호 역사 인식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