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세의 길보다 학문적 성숙을 갈구한 남명의 학문
南冥曺植(1501~1572)은 일생 동안 한 번도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산림에 묻혀 살면서 학문 연구에 전심함으로써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남겼던 영남 사림의 대표적인 인물의 한 사람이었다. 그는 일반적으로 성리학자의 범주에 포함되지만 당대의 성리학자들이 보편적으로...
본서는 고대부터 제2차대전 까지를 대상으로 한 일본교육사의 통사이다. 일본교육사의 저작은 지금까지도 비교적 많이 출판되었다. 그러나 그 대부분은 교원양성학교의 텍스트였으며 학교교원을 위한 교직교양의 저작이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일본 교육사는 학교 교육을 중심주제로 삼고 그 제도나 사상은 주로 근대중심으로 서술되었다.
사례로 연습하여 생각을 키우는 한국법사 강의
저자는 저자의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독자들에게 이런 방식의 법사 저술이 가능하다는 샘플을 보여주고 싶어 했다. 본 서는 저자만의 독특한 방법론을 관철하여 저술되어 있는데, 그것은 역사를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로 보는 E. H. Carr의 방법론을 법의 역사에 응용하...
이 책은 형사소송절차상의 인권 문제를 다루고 있다. 말하자면, 조약당사국으로 하여금 범죄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에 대하여 응보적인 제재(형벌)를 가하는 문제와 관련한 전제조건을 설정하도록 요구함으로써 지역적, 전 세계적 차원의 인권법들이 국가의 권력을 제약하는 다양한 수단들이 그 대상이다.
이 책에서 ...
임진왜란과 천주교의 한반도 전래
우리나라의 천주교는 선교사의 도움 없이 평신도의 자발적인 노력에 의해 신앙의 진리를 발견하고, 교회 공동체에 의해 복음이 전파되고, 성직과 성사가 이루어지며 결국 순교에까지 이르는 열절한 신앙을 내보인, 세계 교회사에 그 유래가 없는 독특한 역사를 갖고 있다. 또한 성직자가 없음...
고려대학교 박용운 명예교수의『고려사 선거지 역주』. <고려사> 선거지는 인재를 선발하는 시험제도인 科目과 그들을 양육하는 學校, 그리고 당사자들의 됨됨이와 재능 등을 전형하여 적재적소에 배정하는 銓注에 대해 다룬 편목이다. 고려사회를 이끌어 나갈 관리들의 육성으로부터 선발과 人仕·승진 등에 이르는 각종 제도와 규정,...
정책과 사회사 전반에 이르러
경찰이 조선식민지 사회에 끼친 영향
『日本の朝鮮植民地支配と警察』의 한국어판을 출간하게 되었다. 본서는 졸저 『日本の朝鮮植民地支配と警察―1905~1945年』(校倉書房, 2009)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졸문 「植民地警察はいかにして生みだされたか―日本の朝鮮侵略と警察」(林田敏子・大日方純...
책의 제목을 경북유림의 독립운동으로 했지만 실제는 안동문화권 유림이 펼친 독립운동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경북사람이 펼친 독립운동은 나름대로 독특한 성격을 보였다. 독립운동의 출발은 마땅히 지배계급의 몫이었고, 1894년부터 의병을 일으킨 유림이 앞서 나아갔다. 이들을 척사유림이라 일컫는다. 그런 다음 분위기를 ...
함께 따라 올라가보는 기억도시 부산 안내지도
일제강점기 한국관광지도를 번역하다.
일제강점기에 제작되고 유포된 한반도 관련 관광안내서는 경성, 평양, 원산 등 대부분 철도가 부설된 중요한 거점지에서 발행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관광안내서와 더불어 팸플릿 형식으로 구성된 관광명소와 역사유적지가 조감도로 그려진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