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종이 저술한 소화시평은 역대의 시문을 모아 비평을 한 책이다.
우리나라 역대의 시문에 대한 비평이 사대부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소화시평과 補遺에는 僧侶, 賤人, 婦人, 妓女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대상 작품의 폭이 넓은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나타난 사회의식의...
한주 이진상의 주리론을 연구한 책. 한주 성리설의 특성 및 그 사상사적 의의를 보다 근원적인 자리에서 구명하고자 했다. 주로 한주 성리설의 논리적 근거가 될 수 있는 경서와 그 주설에 대한 한주의 해석과 비판, 그리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주자ㆍ퇴계 등 선유의 설에 대한 한주의 연구를 고찰하였다.
대가야는 철 생산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군사력과 교역을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5세기대 들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그리하여 스스로 '대가야'라 칭하고 '왕'호를 사용하였다. 6세기 중엽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합천 저포리 E지구 4-1호분 출토 단경호의 "下部思利"란 銘文을 통해서 대가야는 이 무렵 2...
재일조선인사와 식민지 우리 문화를 정리한 책. 먼저 우리 역사속의 기념일 투쟁, 특히 재일조선인의 기념일투쟁의 내용을 가장 운동이 활발했던 1920년대를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그리고 운동사의 이면인 반민족세력의 움직임과, 재일조선인의 문화에 주목하였다. 또한 식민지 문화의 구체적인 양태로 조선총독부박물관과 '이왕가박...
명나라를 정복하고 동아시아 세계군림의 야망을 품은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그 첫 단계로 1592년에 조선에 군사를 이끌고 일으킨 임진왜란은 1598년 히데요시의 사망에 의해 그 막을 내렸다. 그러나 이 전후 7년간에 걸친 전쟁은 이후의 중국 조선 일본의 역사에 나름의 후유증을 남겼다.
중국의 경우, 명조가 붕괴...
이 책은 문제관심의 중심을 한ㆍ일 외교상의 '적례', '교린', '일본국왕'의 인식 규명, 그리고 조선의 대마도에 대한 자리매김에 놓고 있다. 때문에 이 책은 그 구성상 시대적 연속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제1부「조선전기 한ㆍ일관계와 명」은 주로 15세기를 중심으로 하고, 제2부「임진왜란 이후의 조선ㆍ막부ㆍ대마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