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 조식은 우리 역사상 가장 성공한 교육자라고 알려져 있다. 조선의 성리학이 활짝 꽃피기 시작할 때, 그의 문하에 130여 명이 찾아가 학문을 질정하고 강론하였다. 요즘말로 하자면 남명의 문하에서 박사가 1백여 명쯤 배출된 것이다. 오늘날 아무리 대단한 학자라 할지라도 문하에서 박사를 1백여 명 배출하기란 결코 쉬...
전통 주거 연구서. 이 책에서는 출생에서부터 사망까지, 사람들의 삶을 담고 있는 주거 공간의 건축적 특성을 연구하였다. 전남지방에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중상류주택과 민가를 중심으로, 평판측량이나 간이측량으로 전체적인 평면도를 작성하고 각각의 구성요소들을 정밀실측하였으며, 중상류주택과 민가의 상호관계를 고찰하였다....
이 책은 2017년 10월 20일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와 고려사학회의 공동 주최로 열렸던 「南堂 朴昌和의 한국사 인식과 저술」 학술회의 성과를 모은 것이다. 남당 박창화 선생은 1989년 이른바 필사본 『화랑세기』를 통해 세간에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저자가 대학원을 다니던 1990년대 초 이 책의 진위 ...
중국 최초의 국가 추모일을 위한 국민독본
1937년 7월 7일, 일본제국주의는 루거우차오(盧溝橋) 사변을 일으켜 전면적인 중국 침략전쟁에 나섰다. 8월 13일, 일본군은 상하이를 공격하여 11월 12일에 상하이를 점령하였다. 이어 일본군은 당시 국민정부의 수도인 난징으로 진격하였고 12월 13일에 난징이 함락되었...
『난민의 개념과 인정절차』는 크게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의 난민수용 실행과 경험, 난민지위협약상의 가장 기본적 개념인 공포, 박해, 박해의 사유 등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난민의 요건과 인정절차 전반을 분석하였으며, 난민 개념의 새로운 이해라는 관점의 글과 난민문제에 관한 기본문서를 함께 수록하였다.
2018년은 출입국관리법에 난민인정절차가 도입된 지 25년, 난민법이 제정된 지 5년째 되는 해였다. 특히 제주도를 통해 입국한 예멘 출신 난민신청자들의 문제가 사회적 관심을 끌면서 난민법은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독자적인 난민법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그러나 난민 제도의 역...
전쟁피해 기금에 관한 우리의 현주소
모두가 전쟁의 참상은 알고 있으나 그 피해자들에 대한 존중과 보상이 제대로 되고 있는가는 확실히 알지 못할 것이다.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다하더라도 그 참상을 안타까워하는 사람은 많지만 피해자들의 보상에 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 일본의 국가와 기업이 저지른 강제동원...
30여 년간 늘 학생들과 생각을 공유하며 곁에서 지도해 주시던 김인걸 교수님께서 어느덧 정년을 맞이하셨습니다. 세월의 무상함이 새삼 엄습해 오는 일상의 사건을 계기로, 그 동안 교수님께 도움을 받았던 후배와 제자들이 모여 교수님과 함께 하나의 책을 엮어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여럿이 머리를 맞대고 상의한 끝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