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병합
본서는 이데 마사이치(井手正一)가 일제의 한국병합을 기념하여 출판한 『한국병합기념첩(韓國倂合紀念帖)』(駸々社, 1910)을 번역한 것이다. 『한국병합기념첩』은 상·하권 합본으로 상권에는 「조선사정」, 하권에는 1910년 이전 한국의 승경(勝景)과 풍속(風俗) 사진 183장을 수록하...
이 책은 저자가 2015년 제출한 「청(淸) 강희(康熙) 연간 한림학사(翰林學士)의 ‘조선문화(朝鮮文化)’인식 연구」라는 박사학위 논문을 근저로 한다. 동아시아문화교류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던 차에 17세기 청나라의 지식인들에 의해 재발견된 역대 한국문화의 새로운 가치와 의미에 주목하였다.
만주족의 혈통을 가지...
담양 지역 작가와 작품을 대상으로 한『17세기 전기 무등산권의 한시연구』. 국문학상 호남문학의 주요 활동 무대는 무등산 권역이다. 저자는 만덕, 수죽, 죽계, 뇌천, 월봉, 기암, 명곡, 계음 등 수많은 작가들의 문학 활동을 새롭게 구성하며 그 문학적 성과를 다루고 있다.
1515(중종 10)년 과거에 급제한 후 1519년 기묘사화로 죽임을 당하기까지 만 4년 남짓의 짧은 정치활동이지만 조광조는 조선시대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조광조는 한국의 역사상 드물게 나타나는 정치개혁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의 개혁정치는 비록 실패했지만 성리학적인 이념으로 낡은 정치를 개혁하려 하였던 선...
1592년 발발한 임진왜란은 조선시대 정치 사회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임진왜란 발발 원인 등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이러한 연구성과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논쟁의 대상으로 자리하는 것이 1590년 통신사행과 그들이 귀국해서 보고한 내용이다.
경인통신사의 귀국보고 문제는...
조선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의 보모로 알려진 최송설당에 관한 설명을 담은 책. 근대화 과정에서 여성이라는 한계와 몰락 가문 출신이라는 굴레를 극복하고 민족 인재 양성에 힘을 써왔는지, 그녀가 설립한 식민지 조선 열한 번째 사립 중등기관인 김천고등보통학교의 역사와 문학 작품 활동에 관한 시 세계 구축 등을 상세하게 정리...
이 책에 실린 인물들은 대부분 찬란한 조명을 받지 않은 인물들로 역사의 그림자에 감추어진 삶을 살았다. 그들은 초야에 묻혀서 학문을 닦고 내면세계에 침잠하면서 인격을 도야했던 이들이다. 그 이적의 실상을 가독권 내에 끌어낸 이 역주서가 중국의 <<열선전>>과 <<신선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