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고려 태조부터 광종・현종・문종・명종・희종・고종・충렬왕・충선왕・충숙왕・충혜왕・공민왕・우왕에 관한 내용이다. 고려의 역대 제왕들과 관련된 연구를 종합한 것으로 개별 연구자의 시각이 반영되어 전체적인 통일성은 없지만 고려 국왕의 성격이나 그 시대적 흐름을 파악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려 태조의 政治觀과...
필자가 고려의 의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2007년 무렵,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산악 문화에 관한 논문을 준비하느라 산천제를 공부하면서부터였다. 그때 역사서에 서술된 제의, 의식, 의례 등의 개념을 살폈는데 특히 종교의례, 정치의례를 다룬 저술들이 흥미를 끌었다. 그 가운데 Howard J. Wechsler의...
올해 2018년은 고려건국 천백년, 경기천년을 맞은 해입니다. 고려는 우리 역사에서 남북을 아우른 실질적인 통일왕조였습니다. 고려 태조의 통치이념인 ‘일통삼한一統三韓’은 현재 남북의 분단상황에서 우리에게 던져주는 ‘통일’의 메시지입니다. 70여년 넘게 지속된 남북의 대치상황은 2018년 새해부터 급변했습니다. 3차례...
『고려와 북방문화』는 고려 11-12세기 불탑의 북방적 영향, 고려중기 불교조각에 보이는 요의 영향, 10-12세기 고려와 요ㆍ금도자의 교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연구를 담은 책이다. 11세기부터 12세기 사이의 고려문화와 북방문화의 교류를 탐구함으로써 고려문화의 성격을 새롭게 이해하고자 한다.
도교의 핵심은 신선사상이고 도교의 이론적 토대는 노장철학이다. 그런데, 도교에는 이 외에도 巫와 유·불은 물론이고 민간 신앙·의학·풍습·미신 등 여러 가지 문화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중국의 문화가 유·불·도 3교의 상호 교섭의 양상을 띠었던 것처럼 한국문화도 비슷한 성향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고대부터 노장철학과 ...
고려사회에 당과 송의 정치제도는 어떻게 접목되었을까?
3성6부를 중심으로 하는 고려 정치제도는 당의 6전 체제를 모범으로 하는 것이었다. 3성6부제는 중서성에서 입안한 정책이나 법제등을 문하성의 재상들이 심의 의결하는 귀족 중심의 정치제도이고, 중서문하 삼사 추밀원을 중심으로 하는 송의 정치제도는 황제의 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