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서사문학의 사상과 미학을 연구한 책. 우리 서사문학 자료들을 대상으로 하여 그것들이 지닌 사상적 의미와 미적인 특질을 탐색한 12편의 글을 수록하였다. 제1장에서는 판소리 자료를 대상으로 하였고, 제2장과 제3장에서는 불교사상과 성리학사상이 우리 서사문학과 만나 문학적 생성을 이룩한 지점들을 검토하였다. 제4장에...
<<기재기이>>를 연구한 책. 먼저 전기소설의 단초를 설명하기 위해서 그 기층 장르가 된 지괴의 장르적 성격에 대해 파악하고, 지괴와 전기소설 간의 상이점에 대한 장르론적 해명을 시도하였다. 한국 전기소설사의 흐름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재기이>>를 통시적인 측면에...
금강산은 보고 느낄 대상이지 말로 꾸미거나 본떠 낼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솜씨가 펼쳐진 것들 중에서도 지극히 정교하고 신묘한 것이거늘, 사람의 변변치 못한 재주로 어디에 감히 시험해 볼 수조차 있겠습니까. 그러나 보도록 권유하고 또 길을 잡아 이끌어주는 데에는 의연히 문자의 힘을 빌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여 금...
시조는 우리 민족의 사유와 정서를 노래하고 있다. 시조의 발생 시기는 대체로 고려 말엽(13세기)으로 그 명칭은 짧은 형식의 노래라는 뜻의 단가로 불려왔다. 현재의 명칭은 영조 때 가객 이세춘이 ‘시절가조’라는 곡을 만든 후부터 ‘시조’라고 부르게 되었다. 3장 6구 12음보 45자 내외로 된 가장 기본적인 형태인 ...
우리 한국인의 민족문화에 남다른 뜻을 가졌던 1930년대 민요연구가 이재욱 선생이 직접 채집하고 정리한 필사본 자료집. 일제의 억압과 유린 속에서 말살되어가던 시기에 이재욱 선생은 영남 지역 30곳의 민요 358곡을 채집 조사하고, 손수 『영남전래민요집』의 필사본 원고를 만들었다. 이 자료집은 영남 지역의 민요에 대...
연암 박지원의 소설을 만난다. 현실과 타협하기 보다는 풍파에 몸을 맡기고 통렬한 비판과 자기반성을 통해 현실을 극복한 연암의 소설에 대한 글을 담았다. 1부는 연아의 아들인 박종채의 '과정록'을 통해 연암의 삶을 들여다보고, 2부와 3부엥서는 연암의 초기와 중기, 후기에 지어진 소설 12편을 살펴보았다. 4부는 연암...
과일처럼 달콤한 옛 선인들의 삶과 지혜
∷ 과일에 담긴 애환과 서정
건강을 위해, 혹은 그 맛을 즐기기 위해 우리가 매일 찾게되는 음식 가운데 하나가 과일이다. 저마다의 풍미를 자랑하는 이런 제철 과일은 당연히 아주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의 대상이었다.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은 각종 과일들에 저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