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원본 조선 중종 때의 문신 ·성리학자인 조광조(趙光祖:1482~1519)의 시문집.이 책은 이기주(李箕疇) 등이 유문(遺文)과 사적(事蹟)을 수집하여 5대손 위수(渭)에게 준 것을 선조의 명으로 김굉필(金宏弼) ·이언적(李彦迪) ·정여창(鄭汝昌) 등의 문집과 함께 《유선록(儒先錄)》에 찬록(纂錄)되었다. 그 뒤 ...
적서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양반지식인의 한문으로 쓴 글은 많이 있다. 그러나 그들의 어떤 글에도 적서차별을 몸으로 깨부수고 왕이 되는 서자의 이야기는 없다. <홍길동전>의 가치는 여기에 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가 지식인이 사용하던 한문으로 된 것이 아니라, 천대받던 ‘언문’으로 쓴 것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또 이 이...
홍만종이 저술한 소화시평은 역대의 시문을 모아 비평을 한 책이다.
우리나라 역대의 시문에 대한 비평이 사대부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소화시평과 補遺에는 僧侶, 賤人, 婦人, 妓女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대상 작품의 폭이 넓은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나타난 사회의식의...
표암 강세황은 법고창신의 개혁정신으로 요동치던 영정조 시대에 높은 식견과 안목을 바탕으로 한 화평으로 정치와 사회는 물론 당대 화단의 중심에 서 있었던 인물입니다. 강세황이 조선후기 회화사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시서화 삼절이라는 뛰어난 위상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한 인간으로서 궁극적 지향점인...
시화의 정확한 분석을 통한 한국문학의 발전을 위해
본서는 둔암시화, 섬천만필, 별본동인시화 총 3개의 시화를 해석하고 해설한다.
우리나라는 임병양란 후 급격한 사회적인 변천에 따라 평민계층의 참여의식이 높아지면서 교육 수준이 향상되었고, 이에 따라 한문학漢文學도 저변에 이르기까지 보급이 더욱 확대되었다. 이...
조선후기 세책을 수집하고 정리한『세책 고소설』제12권. 이 책에서는 을 현대어로 옮기고 주석을 덧붙였다. 은 19세기 경기도 용인에 살던 담초 남영로가 창작한 한문소설로, 전대의 휼륭한 문예적 역량의 직접을 통해 성립된 문예미가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후반부가 축약되어 변개된 이본인 동양문고본을 대본으로 하였으...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신해진 교수가 번역한『광산거의록』.《양호거의록》의 모본인《광산거의록》을 번역한 것으로, 정묘호란 당시 광주 의병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번역은 직역을 원칙으로 하되 가급적 원전의 뜻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호흡을 간결하게 하고 부분적으로 의역을 하기도 하였다. 부록으로《양...
장무상망(長毋相忘)
이 책은 손승철 교수님의 정년 퇴임에 즈음하여 살아온 인생을 회고하고, 삶의 과정에서 인연을 맺은 소중한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회고한 글을 묶은 것입니다. 역사학자의 외길을 걸어오신 손승철 교수님은 한일관계사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업적을 다수 남겼지만 자신의 삶을 기록한 글은 따로 없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