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 이진상의 주리론을 연구한 책. 한주 성리설의 특성 및 그 사상사적 의의를 보다 근원적인 자리에서 구명하고자 했다. 주로 한주 성리설의 논리적 근거가 될 수 있는 경서와 그 주설에 대한 한주의 해석과 비판, 그리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주자ㆍ퇴계 등 선유의 설에 대한 한주의 연구를 고찰하였다.
글자 너머의 미학: 행서 천자문 탐구
역사 속에서 글씨는 단순한 문자의 나열을 넘어, 문화와 예술의 깊은 맥락을 담고 있는 소통의 도구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이왕(二王), 북송의 사대가를 비롯하여 조맹부, 동기창 등, 시대를 아우르는 수많은 서예가들은 각자의 독특한 필체와 정신을 글씨에 담아내며 후세에 큰 영감...
사계 김장생의 예학사상을 연구한 책. 조선조 예학의 대표적 학자라 할 수 있는 김장생을 통해 사계 예설이 지향하고 있는 목표가 어떠한 것인지를 고찰하고자 했다. 예학의 이론적 근거로써 이기설이 어떻게 적용되는 것인지 살펴보고, 사계 이후 논의된 예송도 사계의 예설을 통하여 그 논쟁의 핵심을 알아본다.
문화와 사상은 수용, 전파의 과정에서 토착문화와 융합하기도 하고 변용되면서 그 사회 문화로 침투해 가며 뿌리를 내린다. 이 책은 이러한 사상과 문화의 사회내적 의미를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에서 태어난 유학이 조선에 수용되고 조선의 유학이 다시 일본에 수용된다. 이와 반대로 일본의 유학이 조선이나 중국...
다산 윤리사상을 연구한 책. 천, 인, 심이라는 세 요소의 윤리적 정합성을 통해, 절대적 주재자인 천을 상정하고서도 인간의 도덕적 자율성이 확보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또한 이러한 윤리사상을 바탕으로 형성된 다산의 사회윤리사상을 조명하였다. 제1부에서는 다산의 개인윤리사상을, 제2부에서는 사회윤리...
이 책은 마음(心)과 이치(理), 그리고 敬(持敬)과 즐거움(樂)을 중심으로 하여, 退溪思想에서의 ‘心與理一’의 문제에 관하여 고찰하였다. 心與理一’이란 儒學에서의 天人관계 혹은 天人合一에 대한 구체적인 표현으로서, 朱子學과 陽明學의 근본적인 차이를 드러내주는 것이며, 退溪의 思想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
올해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3·1운동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려는 독립의 정신, 백성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민주의 정신, 계층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뜻을 하나로 모은 통합의 정신을 자랑한다. 그러나 이 고귀한 정신은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 우리는 식민지 시대의 후유증으로 ...
이색과 권근을 중심으로 고려말과 조선초기의 세계관 및 역사의식을 살펴보는 책으로 사제관계인 이색과 권근은 당시의 대표적인 학자적 관료이자 고려말 조선초기의 격동기 역사를 살아간 산증인이었다. 이 책에서는 세계관과 역사의식이라는 주제를 통해 그들의 사상을 상세하게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