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임진왜란(1592 ~ 1598) 전 기간에 대해 역사적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시기별 주요 사건을 빠짐없이 다루면서, 동시에 서술 내용이 역사적 사실에 충실 하도록 노력한 옥고라고 하겠다. 특히 에필로그에서 일제시기 일본이 조선 식민지 건설을 위해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거나 감추고 자국에 필요한 부분만을 드...
한국과 일본의 교육과정은 국가 수준에서 만들어지며 역사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초·중등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역사교육의 방향과 체제를 목표와 내용, 방법 및 평가로 구분하여 제시하고 있으므로 교과서 편찬만이 아니라 역사교육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 한일 양국간에는 1982년 일본의 교과서 왜곡 사건 이후 2001년 후소...
고려 시대 시가에 대한 논문집. 이 책은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 <<안축의 한시와 가문학 연구>>와 그 외의 논문들을 묶은 것이다. 이 책의 제 1 장에서는 안축시가문학의 특성과 현실인식태도를 고찰한 후, 한시와 경기체가와의 상호연관성을 밝힌다. 제 2 장부터 제 5 장까지는 궁중 속악가사, 즉 ...
조선후기의 부세(賦稅)제도는 전정, 군정, 환곡의 삼정체제로 재편되었다. 그러나 환곡은 본래의 농민안정책으로서의 역할을 상실하고 수세화되어 국가재정의 기능을 담당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환곡이 수탈의 도구로 변질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조선후기의 시기에 재정보충과 농민보호의 기능을 수행했던 환곡제도가 어떻게 변화하는...
돌아보건대 안으론 과거 반만년 동안 우여곡절, 파란중첩의 역사적 사건 가운데 오늘날 우리의 민족의식을 확립시키기 위한 준비 과정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밖으로 인류가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세계가 국제 관계를 형성한 이래로 현재 이른바 인류애를 향하여 개전(開展)되어가는 무궁한 사건이 또한 오늘날 우리의 민족적 자립을 ...
천주교는 서학과 함께 조선후기에 수용된다. 이 책은 조선후기 천주교가 어떻게 전래되고 천주교가 교세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에 관한 기존의 연구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개별 논문주제들이 엮인 형태로 책이 구성되었다. 저자는 각각의 논문들을 유기적으로 배치하여 조선후기 천주교사 연구의 현황을 잘 파악할...
30여 년간 늘 학생들과 생각을 공유하며 곁에서 지도해 주시던 김인걸 교수님께서 어느덧 정년을 맞이하셨습니다. 세월의 무상함이 새삼 엄습해 오는 일상의 사건을 계기로, 그 동안 교수님께 도움을 받았던 후배와 제자들이 모여 교수님과 함께 하나의 책을 엮어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여럿이 머리를 맞대고 상의한 끝에, ...
조선후기의 민중운동이 동학농민전쟁으로 진전되어 나가는 과정을 해명하기 위해 민란뿐만 아니라 민중들의 다양한 움직임,특히 변란의 흐름을 함께 고려하고 교조신원운동과 척왜양운동,<<농민전쟁 봉기계획>>과 고부민란을 동학농민전쟁의 주체세력이 형성되어 나가는 과정이라는 측면에서 이해하여 매 시기에 전개...
역자는 근년 고려의 국경사를 재검토하면서 그 기본 자료로 고려사와 요사, 금사 등을 꼼꼼히 비교 분석하면서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그 동안 우리 역사학계가 당연시하던 ‘서로는 현재 압록강에서 동으로는 원산만에 이르는’ 국경선 인식은 아주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그것은 고려사 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