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평양의 일상> 시사인 2013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습니다.
등록일 20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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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인문화사입니다.

평양의 일상(역사인, 2013)이 <시사인>이 선정한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습니다.
독서리더 25인 중 임승수(저술가,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강사)님이 선정하셨는데요, 아래는 선정 이유 중 일부입니다.

'종북 시대'의 필독서

... 이책의 지낙는 크데 두 가지에서 찾을 수 있다.

첫째는 책 모든 페이지에 넘쳐나는 생생한 북한의 사진이다.정창현이 대표로 있는 <민족21>은 2001년에 창간된 이래 단독 또는 공동 취재 형식으로 수차례 북한에 다녀왔다. 방북 때마다 수만흔 사진 중에서도 북한의 실제 모습을 역동적이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만을 엄선해 담았다. 평양 문수유희장의 물놀이장에서 친구들에게 물을 뿌려대며 짓궂게 웃고 있는 아이들 사진을 보면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똑같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둘째는 평양 시미들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어떤 삶의 모습을 거치게 되는지 생의 순서대로 다뤘다는 점이 독특하다. 아이들이 태어나는 평양산원에서부터 시작해 탁아소, 유치원, 소학교, 중학교, 대학교의 모습을 차례로 보여준다. 취업과 연애, 결혼, 여가 생활, 명절, 종교 생활을 다루는가 하면 협동농장과 공장 기업소의 생생한 현장을 사진과 글고 엮어낸다. 생을 마감하고 앞서간 이들을 추모하는 제례 문화를 다룬 부분도 인상적이다.

책을 다 일고 나니 마치 며칠간 평양르 여행하고 온 듯 착각이 들 정도다. 사진 속 생생한 장면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종북의 시대에 필독서인 <평양의 일상>으로 올겨울 예류살렘 성지순례 다녀올 것을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음. 그런데 이런 책 추천했다고 찹아가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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