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평양의 일상 사진으로 북녘 생활을 엿보다
정창현 저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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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
역사인
종이 표지
기타
300쪽
2013년 7월 16일
9788996724315
책 소개
북한 사람들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북한 사람들의 생애사를 사진으로 보다.

꽃제비, 깡마른 아이들, 기아에 시달리는 사람들....., 아직도 우리가 북한의 생활을 보는 시선은 1990년대 중반 이른바 ‘고난의 행군’시절 최악의 경제난을 겪던 때에 머물러 있다. 북한의 경제난이 여전하고, 주민들의 삶이 팍팍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고난의 행군’ 이후 15년, 특히 2000년대 중반 이후 북한 사람들의 생활은 1980년대의 일상을 되찾고 있다. 식량생산도 2배로 늘었고, 중국과의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 국가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북한 사람들도 이제는 ‘시장’을 활용한 경제생활에 익숙해졌다.
정치, 군사적 측면에서는 뚜렷한 변화를 찾기 어렵지만 북한 주민의 생활이란 측면에서 보면 지난 15년간 북한 사회는 상당한 큰 변화가 있었다.
지난 10년 간 평양을 직접 방문해 찍은 사진들은 이 같은 북한 생활의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어떤 측면에서는 한 장의 사진이 많은 증언과 기사보다도 더 북한의 현실을 보여줄 수 있다.
사진집을 발간하면서 두 가지 측면에 중점을 두었다. 우선 북한 주민의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평양 시민들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전 생애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우리와 다른 북한 사람들의 ‘생애사’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북한 주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군대생활이 빠져 있는 점이 아쉽다. 북한의 군부대를 취재하거나 사진 촬영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무리해서 이번 사진집에는 포함시키려고 하지 않았다.
둘째, 평양 초점을 사람들에 맞춰 사진을 선별했다. 서울을 알아야 대한민국을 알 수 있듯이 평양을 알아야 북녘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북녘에서 평양과 지방 사이에, 도시와 농촌 사이에는 삶의 질과 경제 여건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를 고려해 간간이 지방과 농촌의 생활을 보여주는 사진도 배치했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평양시민들의 생활을 알아야 북녘의 사회운영원리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북한 사회의 변화도 출발점은 평양이다.
사진집에 실린 사진들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북한 주민생활의 변화뿐만 아니라 우리와 유사한 모습과 다른 생활모습을 동시에 발견하게 된다.
사진 속 북한 사람들의 모습도 ‘집단주의’에 대한 이해가 전제된다면 좀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틀림’이 아닌 ‘다름’에 대한 이해다.
모쪼록 이 사진집이 2000년대 들어와 달라진, 또는 달라지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생활, 집단주의라는 틀 속에서 태어나고 생활하고, 생을 마감하는 북한 주민들의 일상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또한 평화통일교육을 하는 교육현장에서 북한 주민들의 생활을 이야기하는데 널리 활용됐으면 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 북녘 사람들의 일상을 엿보다 = 002
•추천의 말 | 북녘 주민들의 생활이 정감 있게 다가옵니다 = 004
•희망을 낳았어요 = 009
출산 | 북녘 여성의 친정집 평양산원
•예절과 도덕을 잘 지킬 아이로 키워요 = 027
탁아소 | 생후 첫 집단주의 교양 시작
•집단생활 하면 지능이 높아집니다 = 045
유치원 | 취약 전 어린이들의 보금자리
•교육시설 현대화, 수재교육 강화 = 065
소학교 | 영어와 컴퓨터 조기교육 실시
•시험성적 공개로 학생 간 경쟁 유도 = 089
중학교 | 지역별로 수재중학교, 학교별로 수재반
•성적과 조직생활 우수자 높이 평가 = 117
대학생 | 예비고사와 본고사 통과해야 입학
•면접과 시험 통과해야 취직 확정 = 143
취업 | 조직생활 평가와 성적에 따라 추천
•야외촬영 늘고 전문 결혼식장 이용 = 159
연애·결혼 | 손잡고 팔장 끼고 대담해진 연애 풍경
•인라인 스케이트, 볼링 동호인도 점차 늘어 = 179
여가생활 | 여름이면 ‘집단 피서객’들로 붐비는 수영장
•교육·편의시설 등 자립적 운영 체계 = 205
협동농장 | 북쪽 전역에 리(里) 단위 4천여 개 협동농장 존재
•북쪽 계획경제의 동력 = 223
공장·기업소 | 대안의 사업체계에 기초한 집단적 협의 운영
•태양절, 당창건기념일 등 ‘사회주의 명절’ = 247
명절 | 설, 추석 등 민속명절 풍경은 남쪽과 똑같아
•‘우리식 사회주의’와 공존하는 북녘 종교 = 263
종교생활 | 1980년대 이후 종교활동 활성화
•90년대 들어 화장 적극 권장 = 283
제례문화 | 평양 각 구역마다 유골보관실 마련
•북쪽 보통가정집, 방 2개 주택서 석탄 땐다 = 295
부록 | 중앙통계국의 2008년 인구센서스로 본 북녘 생활
저: 정창현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와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한신대, 방송대, 상명대 등에서 강의했다. 1994년 중앙일보 현대사연구소(통일문화연구소)에 전문기자로 입사해 10년 간 주로 남북 현대사, 남북관계 분야 기획연재를 담당했다.
KBS ‘현대사다큐멘터리극장’,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의 방송프로그램에 자문으로 활동했으며, 통일부・국가기록원의 자문위원과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한국역사연구회에서 활동하며 『한국현대사서울대학교 국사학과와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한신대, 방송대, 상명대 등에서 강의했다. 1994년 중앙일보 현대사연구소(통일문화연구소)에 전문기자로 입사해 10년 간 주로 남북 현대사, 남북관계 분야 기획연재를 담당했다.
KBS ‘현대사다큐멘터리극장’,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의 방송프로그램에 자문으로 활동했으며, 통일부・국가기록원의 자문위원과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한국역사연구회에서 활동하며 『한국현대사』 1-4, 『한국역사』, 『한국역사입문』 등의 집필작업에 참여했다.
저서로 『곁에서 본 김정일』, 『변화하는 북한 변하지 않는 북한』, 『북한사회 깊이읽기』, 『북녁의 사회와 생활』, 『CEO of DPRK 김정일』, 『KIM JONG IL of NORTH KOREA』, 『한국현대사의 쟁점과 시각』 등을 출간했다. 공저로 『발굴자료로 쓴 한국현대사』, 『실록 박정희』, 『한국현대사.com』, 『남북정상회담600일』, 『朝鮮半島のいちばん長い日』, 『박병엽증언록1-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탄생』, 『박병엽증언록2-김일성과 박헌영 그리고 여운형』 등이 있다.
현재 (주)이제이컨설팅 대표를 맡고 있으며, 국민대 교양과정부 겸임교수, 민화협 정책위원,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정책위원, 경실련 통일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1-4, 『한국역사』, 『한국역사입문』 등의 집필작업에 참여했다.
저서로 『곁에서 본 김정일』, 『변화하는 북한 변하지 않는 북한』, 『북한사회 깊이읽기』, 『북녁의 사회와 생활』, 『CEO of DPRK 김정일』, 『KIM JONG IL of NORTH KOREA』, 『한국현대사의 쟁점과 시각』 등을 출간했다. 공저로 『발굴자료로 쓴 한국현대사』, 『실록 박정희』, 『한국현대사.com』, 『남북정상회담600일』, 『朝鮮半島のいちばん長い日』, 『박병엽증언록1-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탄생』, 『박병엽증언록2-김일성과 박헌영 그리고 여운형』 등이 있다.
현재 (주)이제이컨설팅 대표를 맡고 있으며, 국민대 교양과정부 겸임교수, 민화협 정책위원,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정책위원, 경실련 통일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