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보(1-85)
매일신보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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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책 소개
《매일신보》는 조선총독부의 기관지로서 일제가 우리나라를 통치한 36년 동안 중단되지 않고 발간된 유일한 한국어 신문이다. 일제는 1904년 창간되었던 한말(韓末) 최대의 민족지 《대한매일신보》를 인수하여 1910년 8월 30일부터 《매일신보》로 제호를 바꾸고 1945년 한국이 해방 될 때까지 자신들의 기관지로 이용하였다. 《매일신보》는 일제의 선전 및 대변기관지로서 ‘내선일체(內鮮一體)’와 ‘일선융화(日鮮融和)’ 등을 주장하며 일제의 한국통치를 합리화하였다. 따라서 《매일신보》는 일제하의 한국언론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나 일제시대사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1차 자료이다. 36년간 지속된 일제의 한국에 대한 식민정책과 선전ㆍ홍보활동, 그리고 언론정책을 《매일신보》를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매일신보》를 제외하고는 한국어 일간지가 없었던 1910~20년과 1940~45년에는 이 시대를 연구하는 유일한 자료로서 사료적 가치가 더욱 빛난다.

또한 《매일신보》는 일제하 문인(文人)들의 작품 발표무대였다. 신문학 초창기였던 1910년대 이인직(李仁稙)ㆍ조중환(趙重桓)ㆍ이해조(李海朝)ㆍ이상협(李相協) 등이 신소설 또는 번안소설을 발표하였고, 이광수(李光洙)가 처녀작 《무정(無情)》과 《개척자(開拓者)》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1920년대 이후로도 여러 문인들이 《매일신보》를 통해 끊임없이 작품을 발표하여 일제하의 한국문학사를 연구하는데 무시할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