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응당 보우스님은 염불을 강조하지만, 칭념염불이 아닌 관상염불의 관상법을 요구한다. 그리고 효의 실천과 진언을 염송하는 법을 제시한 것이다. 이것은 구품왕생을 위한 수행이기도 하다. 여기에 왕랑반혼전을 제시함으로서 자주성을 드러내고 있다. 칭념하는 구념, 마음에서 생각하는 심사, 그리고 다라니를 실천하는 신밀은 신구의 삼밀을 갖추어 삼밀수법을 보여준다. 이것이 『권념요록』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Ⅰ. 허응당 보우와 왕랑반혼전 이야기 1. 보우스님이 ‘권념’을 강조하는 이유 2. 보우스님이 제시한 염불왕생의 모습 3. 환생을 보이는 왕랑반혼전 이야기 4. 왕생전록의 10가지 왕생 이야기 5. 왕랑반혼전에 보이는 관상염불법 1) 아미타불을 관상염불하는 방법 2) 염라왕과 명관
Ⅱ. 무량수와 법장비구의 사십팔원 6. 아난이 부처님 모습에 보이는 무량수·무량광을 물음 1) 정토삼부경의 이해 2) 아난의 질문 7. 세자재왕여래는 정토를 보이고 법장비구는 48원을 세움 1) 세자재왕여래가 법장비구에게 정토를 보여줌 2) 48원의 내용 3) 극락세계를 장엄하는 10가지 8. 정토왕생이 정해진 삼배 9. 미륵보살이 닦는 삼독(三毒)과 오선(五善)
| 부록 | 그림으로 경전 읽기와 극락세계 이야기 1. 그림으로 경전 읽는 법 1) 『권념요록』과 왕랑반혼전 이야기 2) 『무량수경』의 수명 이야기 3) 『관무량수경』의 관법 이야기 4) 『아미타경』의 장엄 이야기 2. 극락세계를 노래한 이야기 1) 원조스님의 십육관송 2) 극락세계를 장엄하는 10가지 3) 미타십상찬(彌陀十相讚) 4) 고려시대의 십육관상찬-[찬] 5) 9품의 정업과 인상(印相) 3. 『권념요록』 서문의 복원 과정과 복원문
월정사성보박물관 학예실장, 조계종 포교의례실무위원 등을 역임하였 으며, 세종시무형문화재위원, 한국연구재단 학술연구교수 등을 역임. 현재 조계종 의제실무위원, 교육원 교육아사리 등을 역임하고 있음.
저술로는 『초기화엄사상사』(불교시대사, 2006), 『조상경-불복장의 절차와 그 속에 담긴 사상』(운주사, 2007), 『불복장(佛腹藏)에 새겨진 의미』(양사재, 2008), 『알기쉬운 불교용어산책』(양사재, 2011), 『고려 옹기와 청자에 음식을 담다』(양사재, 2020, 2020년도 세종학술 우수도서 선정), 『불교의례 낙화법의 기원과 형성과정』(공저, 경인문화사, 2021)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석문가례초 다비작법절차에 나타난 무상계에 대한 소고」(한국선학회, 선학 Vol.30, 2011), 「한국 전통색의 범위와 정간색 구조에 관한 연구」(한국색채학회, 한국색채학회지 Vol.25, 2012), 「『오삼란야신학비용』이 다비법 『석문가례초』성립에 미친 영향」(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Vol.59, 2015), 「‘사위성 신변’과 대승불교미술의 기원」(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불교학리뷰 Vol.20, 2016), 「한국 불교전통색의 시원 연구」(연세대학교, 동방학지 Vol.181, 2017), 「『석문의범』간행의 의의와 한계」(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Vol.72, 2018),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 영색 시(詠色詩)에 나타난 색채관과 특징」(온지논총 Vol.61, 2019), 「조선 후기 수륙재문에 나타난 불교음식 연구(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 Vol.90. 2021), 「조선 명종(明宗, 재위 1545~1567)대 왕실 비구니승가의 불교수행관 연구」(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과종교문화 Vol.94, 2022), 「한국 불교문헌에 보이는 만두(饅頭)와 국수(洗麵)에 대한 의식변화 연구」(불교문예연구 Vol.20, 2022)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