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주 김홍욱 평전
고성훈 저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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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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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224mm(A5신)
360쪽
2022년 5월 30일
9791186828298
책 소개
‘직신(直臣)’이자 ‘민생 전문가’로 알려진 김홍욱의 평전

저자는 조선 시대사를 전공하는 연구자에게도 친숙하지 않은 인물인 김홍욱에 대한 논문을 쓰면서 새로운 인물을 발굴했다는 큰 보람을 느꼈다. 그리고 일반 독자들과도 김홍욱이라는 인물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본서를 발간하게 되었다.
김홍욱 평전을 쓰면서 다음의 사항에 중점을 두었다. 첫째, 주로 삼사에서 봉직하면서 언로의 확장과 시사에 관심을 기울였고, 김자점의 탄핵 등으로 이어지는 김홍욱의 관료 생활 평가에 관심을 가졌다. 둘째, 김홍욱의 민생 개혁안 내지는 혁신안에 담긴 「논전제 6조」와 「논병제 9조」 등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아울러 김홍욱이 충청도 관찰사로서 이른바 ‘호서대동법’ 시행을 주관하였는데, 그 공과에 대한 평가에 주목하였다. 셋째, 당시에는 소현세자 빈인 강빈의 죽음이 정당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대세였다. 효종이 강빈옥사의 언급 자체를 막았음에도 불구하고 김홍욱이 이를 전면으로 비판한 사실, 상소 사건의 처리 과정, 김홍욱 사후의 복권 문제 등에 대해 서술과 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넷째, 김홍욱은 주로 관료로 생활하면서 다수의 시를 남겼다. 그 주제도 다양하다. 그의 다양한 시들을 통해 그의 개인적 취향이나 감성, 관료로서의 이상과 사상, 역사관, 그리고 교우 관계 등을 엿볼 수 있었다. 다섯째, 김홍욱은 강빈옥사를 비판하는 상소를 하였다가 죽었는데, 이것이 역설적으로 그의 이름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김홍욱의 후손들은 명문가로서 위상을 굳히게 되었다. 이 과정을 서술하고 평가하였다.
목차
프롤로그 책을 내면서

1부 효와 충을 실천하다
연로한 부모를 봉양하기 위해 지방 근무를 자원하다
병자호란 때 임금을 호종하다
큰형의 유해를 찾다
선조 김자수의 유적을 찾다

2부 삼사(三司)에서 언관의 명성을 얻다 -언로가 열려야 나라가 선다-
과거에 합격하고 사관으로 관료의 길을 걷다
삼사에서 언관으로 성장하다
‘걸군’으로 갈등을 겪다
조정에서 직신(直臣)으로 평가받다

3부 민생 전문가의 면모를 보이다
외직을 통해 민생을 이해하다
민생에 관심을 두어 편하고 어려움을 가리지 아니하다
연해 주민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을 내다
비변사에서 김홍욱의 개혁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다
김홍욱의 개혁안에 호조와 어영청이 답하다

4부 충청도 대동법 시행의 책임자가 되다
조(租)・용(庸)・조(調)법과 조세제도 개혁
공안 개정을 통한 공물 변통 주장과 대동법에 대한 견해
호서대동법 시행을 결정하다
충청도 관찰사로서 호서대동법 시행을 지휘하다

5부 경제와 국방개혁안을 제시하다
공물 개혁을 논하다
전세 개혁을 제안하다
조운 개혁안을 제시하다
관료의 봉급체계 개선안을 제안하다
국방의 현실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군사제도 개선안을 내다
도성의 방어책을 모색하다 - 한강산성 축성을 주장하다

6부 강빈옥사(姜嬪獄事) 를 바로잡으려 하다
강빈옥사 다시 보기
김홍욱의 구언 상소와 정치적 파급
김홍욱의 복권 과정과 여론 추이

7부 김홍욱 옥사의 파장과 가문의 성장
김홍욱의 상소,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다
사론의 지지로 상소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직신의 명예를 얻다
호서의 명문가로 등장하다

8부 탁월한 시인의 면모를 보이다
공무 여행 중에 시간을 내어 자연을 노래하고, 풍속을 읽다
나라를 걱정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시로 표현하다
역사의 현장과 역사적 인물을 묘사하다
지인에게 주는 시- 우정과 이별을 시로 노래하다
명승에 빠져서 시를 짓다
시를 지어 고인을 추모하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시를 짓다

에필로그 책을 마치며

부록 
부록 1 김홍욱의 관직 이력
부록 2 인조대왕 만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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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저: 고성훈
동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국대학교 사학과 강사와 겸임교수를 지냈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 편사연구사, 편사연구관, 연구편찬실장, 연구편찬정보화 실장을 역임하였다.
동국사학회 회장, 한국사학회 회장, 역사민속학회 감사, 조선시대사학회 재무이사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사단법인 제주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역사 관련 집필을 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조선후기 변란 연구』, 『영조의 정통성을 묻다』, 『민란의 시대』(공저), 『조선의 청백리』(공저), 『조선시대 선비들의 백두산 답사기』(공동 번역서) 등과 「조선 후기 ‘해도기병설’ 관련 변란의 추이와 성격」, 「1869년 광양란 연구」, 「조선 후기 유학의 변혁사상과 대동사회론」, 「조선후기 유언비어 사건의 추이와 성격」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