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학연구총서 12 |
조선후기 유서類書와 지식의 계보학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엮음
18,000원
18,000원
판매중
경인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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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224mm(A5신)
236쪽
2019년 9월 30일
9788949948409
책 소개
실학박물관은 실학에 관한 자료를 수집·연구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실학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 그 가치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매년 관련 학회와 함께 실학에 관한 학술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는 실학 연구를 진작시키고, 그 성과를 실학박물관의 전시와 교육에 활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이뤄진 연구 성과를 단행본 서적으로 엮어 ‘실학연구총서’ 시리즈로 계속 발간하고 있습니다. 학계 연구자와 여러 분야의 관심 있는 분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실학자들은 세계적으로 확대된 지식을 편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그 노력과 성과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 바로 조선후기 ‘유서(類書)’였습니다. 이는 오늘날의 백과사전과 비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지난해인 2018년 7월에는 ‘한국사상사학회’와 함께 실학박물관에서 ‘조선후기 유서(類書)와 지식의 계보학’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실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이수광의 ‘지봉유설(芝峯類說)’, 김육의 ‘유원총보(類苑叢寶)’, 이익의 ‘성호사설(星湖僿說)’, 조재삼의 ‘송남잡지(松南雜識)’ 등 대표적 실학자들의 4개 유서를 다루었습니다.

이 책은 이때 발표된 논문 5편을 손질하여 엮은 것입니다. 심경호 교수(고려대)의 ‘조선후기 유서·유설과 지식체계 재정립’은 총론격의 논문입니다. 그리고 최주희 박사(한국국학진흥원)는 ‘지봉유설’이 조선후기의 여러 저술에서 인용된 양상과 그 특징을, 주기평(서울대) 박사는 ‘유원총보’에 나타난 조선의 중국 유서 수용 양상을, 원재린 박사(연세대)는 ‘성호사설’에 드러난 이익의 당쟁사(黨爭史)에 대한 인식을, 강민구 교수(경북대)는 ‘송남잡지’를 통해 본 조선후기 사찬(私撰) 유서의 심미성과 의식성을 각각 살펴보았습니다.
목차
제1장 조선후기 유서·유설과 지식체계의 재정립
| 심경호(고려대학교)

1. 머리말
2. 어휘개념, 지식정보, 경험사실의 다양한 집적 방식
3. 단순 초록(抄錄)을 극복한 경험적 분류 체계의 고안
4. 문헌지식과 경험지식의 대·조종합에 따른 잡고류 유설의 발달
5. 조선후기 물명어휘집, 유서, 유설, 비고의 구조적 한계
1) 문헌자료 인증 때 출전 명기의 불철저
2) 기존 문헌 자료의 도(蹈습襲)
3) 체계성을 훼손시키는 내용상의 잡박성
6. 맺음말


제2장 조선후기 저술에 나타난 『지봉유설(芝峯類說)』의 인용 양상과 특징
| 최주희(한국국학진흥원)

1. 머리말
2. 『지봉유설』의 편찬 배경과 항목 구성
3. 시기별 저술에 나타난 『지봉유설』의 인용 양상
4. 맺음말


제3장 『유원총보(類苑叢寶)』에 나타난 중국 『유서類書』 전통의 한국적 계승과 수용 양상
| 주기평(서울대학교)

1. 머리말
2. 『유원총보(類苑叢寶)』 편찬의 목적과 과정
3. 『유원총보(類苑叢寶)』와 중국 유서(類書)의 비교
1) 체제와 형식
2) 내용
4. 맺음말


제4장 『성호사설(星湖僿說)』과 당쟁사 이해
| 원재린(연세대학교)

1. 머리말
2. 당쟁 관련 사설 구축과 질서(疾書)
3. 청남(淸南) 정치성향과 붕당 인식
4. 당쟁사 이해와 위상 제고(提高)
5. 맺음말


제5장 『송남잡지(松南雜識)』를 통해 본 조선 유서의 심미성과 의식성
| 강민구(경북대학교)

1. 머리말
2. 서술을 넘어 예술로
3. 지식을 넘어 지성으로
4. 맺음말

찾아보기
엮음: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금장태 :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형찬 :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
조성을 : 아주대학교 사학과 교수
백민정 : 가톨릭대학교 인문학부 철학전공 조교수
박종천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HK교수
임형택 :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황병기 : 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위원
정재훈 : 경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문석윤 : 경희대학교 철학과 교수
함영대 :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이종묵 :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