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G1 전략
장웨이웨이(張維爲) 저; 이정훈 번역
18,000원
18,000원
판매중
역사인
종이 표지
152*224mm(A5신)
338쪽
2015년 7월 7일
9788996724377
책 소개
중국인들이 꾸는 꿈은 미국이나 유럽, 혹은 이들을 뒤따른 다른 나라 국민들이 꾸는 꿈과는 차원이 다르다. 인류 최초로 탄생한 고대문명을 오늘날까지 잇고 있는 세계 유일의 문명형 국가임를 자부하는 중국은 우리가 미처 생각지도 못한 미래를 그리고 있다. 이 독특한 개발과 굴기의 방식을 두고 서양인들은 ‘중국의 위험한 실험’이라며 각종 우려를 쏟아내지만, 중국이 서방 국가들의 실패한 경험을 답습할 것이라고 믿는 중국인은 아무도 없다. 과연 이들은 무슨 꿈을 꾸고 있으며, 어떤 근거로 새로운 문명형 국가를 자신들만이 건설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일까?
장웨이웨이의 『중국의 G1 전략』은 서양식 교육을 받은 우리들의 사상을 근본부터 흔들어 놓는다. 그가 직접 관찰한 바에 따르면 전 세계 100여개 국가 중에서 비서방 국가가 서방의 모델을 모방하여 성공한 사례는 하나도 없다. 우리는 이제까지 어리석게도 발을 깎아 신발에 맞추듯 서방의 것을 억지로 적용해온 것은 아닐까? 이제 새로운 이론과 대안과 청사진이 준비되었다.


G1 중국의 시대는 이미 결정되어 있다.
‘중국의 굴기(屈起)’는 이미 전 세계를 뒤흔들어 놓았다. 이 놀라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학자들은 ‘중국 모델’이라는 개념을 창안하였고, 이것은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장웨이웨이교수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문명형(文明型) 국가’의 개념을 설파한다. 중국의 부상은 단순한 한 나라의 일시적인 흥기(興起)가 아니라 인류 최초의 문명 발상지에서 수천 년의 역사를 유구하게 이어온 나라이기에 가능하였고, 또 그렇기에 전례 없는 새로운 문명을 탄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서양이나 서양의 현대화 전략을 답습한 기타 지역 나라들의 경우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 책은 중국 굴기를 가능케 한 중국만의 근원적 힘을 고찰하고, 이것이 어떻게 인류가 아직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문명형 국가’의 건설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중국 모델’의 8가지 특징과 8가지 이론을 열거함으로써 학술적으로 ‘중국 모델’개념의 심화에 기여하는 한편, 중국인들이 가진 자신감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를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또 중국인들 자신을 위해서는 미래 중국의 위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초강대국 중국의 시대를 앞두고, 중국인들이 생각하고 믿고 바라는 중국의 모습을 이해하기 위해 한국인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목차
서문

제1장 스스로를 오독하지 말자
제2장 중국의 1+1은 2보다 크다
제3장 한 ‘문명형 국가’의 굴기
제4장 발전 모델의 굴기
제5장 정치논리의 굴기
제6장 서방 모델의 문제점: 인도
제7장 서방 모델의 문제점: 동유럽
제8장 서방 모델의 문제점: 동아시아
결어 새로운 전환-‘천년만의 대변화’
부록 프랜시스 후쿠야마와의 대담 ‘역사의 종말’의 종말

후기
저: 장웨이웨이(張維爲)
복단대학교 외국어문학과를 졸업한 뒤 제네바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방문연구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제네바의 외교 및 국제관계학원 교수, 제네바 아시아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춘추종합연구원 객원연구원, 복단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작으로 『등소평 시대의 이데올로기와 경제 개혁(영문)』, 『개조 중국 : 경제 개혁과 그 정치적 영향(영문)』, 『양안관계 개선에 관한 사』, 『중국, 전 세계와 마주치다』 등이 있다.
그 외에 중국 경제와 정치 개혁, 중국의 발전 모델, 비교정치학, 외교 정책과 양안관계에 관한 많은 논문을 발표하였다.
번역: 이정훈
서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UC 산디에고와 존스홉킨스대학에서 공부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현대 중국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중국의 붉은 별』, 『한 알의 불씨가 광야를 불사르다』, 『아리랑』, 『닥터 노만 베쑨』 등의 책을 탐독하였다.
이후 중국어를 공부하여 중국 원전으로 독서 범위를 넓혔으며, 마오쩌둥 원전(어록, 선집)과 미국 대학에 소장되어 있던 중국 현대사 관련 저작들을 섭렵했다.
역서로 아이리스 장의 『중국 로켓의 아버지 첸쉐썬(Thread of the silkworm)』과 허버트 스펜서의 『진보의 법칙과 원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