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목장사와 목축문화
김동전, 강만익 저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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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
경인문화사
양장
152*224mm(A5신)
380쪽
2015년 2월 28일
9788949911380
책 소개
제주지역에서 말을 생산, 관리했던 주체들은 ‘테우리’라고 부르는 목축민들이었다. 이들은 조선시대에는 牧者, 일제강점기에는 牧監으로 불렸다. 현재 테우리들은 축산업이 약화되고, 고령화 되면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 그에 따라 이들이 중산간(해발 200~600m) 초지대를 이용해 소와 말을 발을 방목하며 형성시켰던 목축생활사 즉, 목축문화들도 소멸되고 있다. 일부 마을공동목장이 매각되고 목축을 경험했던 테우리들이 목축을 포기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는 고려시대 이래 말 생산지로 부상하며 역대 조정에 의해 국방에 필요한 말 공급지로 특화되었다. 특히 조선전기 정부에서는 제주의 중산간 지역에 국영목장을 개축하여 국가가 필요로 하는 말을 기르게 했다. 일제시기에는 조선총독부에 의해 마을공동목장이 설치되면서 조선시대에 비해 소 사육이 더욱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근래에는 1930년대부터 설치된 마을공동목장이 매각되면서 마을단위 목축활동이 종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고려시대부터 현재까지 제주도 중산간 초지대를 배경으로 소와 말을 길렀던 목축민들의 생활사 이야기이다. 사라지고 소멸되고 있는 제주지역 목장사와 목축생활사(문화)를 조사해 기록한 것이다.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등 관찬사료와 『탐라순력도』 「제주삼읍도총지도」 등 제주관련 문헌 및 고지도 등에 대한 사료분석 그리고 마을공동목장과 목축민의 생활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제주도 목축문화를 크게 말 문화와 소 문화 그리고 반농반목 목축문화로 구분해 각각의 역사적 유래와 문화적 가치들을 역사민속학적 시각에서 제시했다. 그러면서 목축생활사를 대변하는 목축문화의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제안하고 있다.
목차
책을 내면서
머리말

제1부 제주지역 목장의 목축환경
Ⅰ. 목장의 자연환경
Ⅱ. 목장의 방목우마

제2부 제주지역 목장의 변천과정
Ⅰ. 목장의 형성기
Ⅱ. 목장의 확대기
Ⅲ. 목장의 쇠퇴기
Ⅳ. 목장의 재편기

제3부 제주지역 목장의 목축경관
Ⅰ. 국마장의 목축경관
Ⅱ. 고지도의 목축경관
Ⅲ. 고문서의 목축경관
Ⅳ. 마을공동목장의 목축경관

제4부 제주지역 목축문화의 원형
Ⅰ. 목축문화의 원형
Ⅱ. 목축문화의 마을별 존재양상

제5부 제주지역 목축문화의 활용
Ⅰ. 목축문화의 보존실태
Ⅱ. 목축문화의 보존 및 활용방안

맺음말
저: 김동전
주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교수이며, 한국역사민속학회 회장, 역사문화학회 부회장, 국립대학박물관협회장, 제주대학교 박물관장과 재일제주인센터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제주대학교 창의인재양성사업단장을 맡고 있으며, 『19세기 제주사회 연구』(1997), 『한국지방사 연구현황과 과제』(2000), 『한국문화와 제주』(2003) 등의 공저와 「18세기 후반 제주지역 공노비의 존재양태」(2007) 등 제주역사와 문화에 대한 다수의 연구논저가 있다.
저: 강만익
조선시대 목장사와 목축문화 그리고 일제시기 마을공동목장과 동아시아 목축민들의 생활사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의 특별연구원, 재일제주인센터 특별연구원, 중고등학교 지리교사이다. 연구논저로는 『제주지리론』(2010, 공저), 『동서양 역사속의 공공건설과 국가경영』(2010, 공저), 『일제시기 목장조합연구』(2013), 「근현대 한라산 상산방목의 목축민속과 소멸」(2013), 「한라산지 목축경관의 실태와 활용방안」(201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