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켓의 아버지 첸쉐씬
이정훈 번역; 아이리스 장 張純如 저
23,000원
23,000원
판매중
역사인
종이 표지
152*224mm(A5신)
436쪽
2013년 12월 10일
9788996724339
책 소개
이 책은 미국 우주개발의 개척자였던 첸쉐썬 박사의 일대기이다. 첸쉐썬은 중국 우주개발에서는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의 자세한 행적은 중국 밖에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는 중국의 당정기관과 언론에 의해 ‘중국을 우주시대로 이끈 주역’으로 칭송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생전(2009년 이전)에 자신에 관한 책이 출판되는 것을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하면서까지 강력히 막았다. 중국에서는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야 공식전기와 몇몇 비공식적인 전기가 나오기 시작했다(그를 다룬 뮤지컬도 나왔으며, 2012년에는 전기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다). 이런 전기들은 첸쉐썬의 중국에서의 활동은 자세하게 다룬 반면, 과오나 부정적인 면은 거의 다루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은 지금까지 나온 첸쉐썬 전기 중에서도 가장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첸쉐썬 개인의 인생 이야기를 넘어 부끄러운 매카시즘 시대에 미국이 저질렀던 가장 큰 실수 중의 하나를 말하고 있다. 첸은 공산주의자라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중국으로 추방되었다가 그곳에서 (미국에는 당황스럽게도) 중국 로켓 개발의 아버지가 되었다. 중국과 미국에서 거의 한 세기에 걸쳐 비극과 승리로 점철된 인생역정을 살았던 첸쉐썬, 조용하게 연구만 하고 싶었으나 세계사적 소용돌이에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휩쓸렸던, 수줍고 내성적이지만 특별한 재능을 가졌던 한 과학자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말해주고 있다.
목차
서문 005
01 항저우•1911~1914 _ 018
02 베이징•1914~1929 _ 028
03 상하이•:1929~1934 _ 048
04 경자배상장학회•1934~1935 _ 066
05 MIT•:1935~1936 _ 073
06 시어도어 폰 카르만 _ 084
07 칼텍•:1936 _ 106
08 자살특공대•1937~1943 _ 116
09 제트추진연구소•1943~1945 _ 154
10 워싱턴, 그리고 독일•1945 _ 180
11 다시 MIT에서•1946~1947 _ 195
12 금의환향•1947 _ 213
13 장잉 _ 218
14 승승장구•1947~1948 _ 224
15 칼텍으로의 귀환•1949 _ 230
16 혐의•1950 _ 237
17 체포•1950 _ 249
18 조사•1950 _ 256
19 행정심판•1950~1951 _ 261
20 대기•1951~1954 _ 268
21 왕–존슨 회담•1955 _ 300
22 20세기의 한 비극 _ 309
23 영웅의 귀환과 환영•1955 _ 321
24 동쪽에서 불어오는 맞바람–둥펑 미사일 _ 350
25 공산주의자가 되다 _ 383

에필로그 _ 429
역자 후기 _ 433
번역: 이정훈
서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U.C. San Diego에서 석사를 받았다. 현재 파트타임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 아이리스 장 張純如
중국계 미국인으로 역사가이자 작가이다. 자유기고가였으며, 1992년 존 앤 캐더린 맥아더 재단 의 국제평화협력상을 수상했다.
아이리스 장은 첸쉐썬의 일대기를 저술하기 위해 워싱턴DC, 캘리포니아, 중국을 여행했다. 아이리스 장은 북경어에 능통해 첸쉐썬 일가나 친척, 친구, 동문, 제자들과 광범위하게 인터뷰할 수 있었다.
이후 그녀는 《난징의 강간the Rape of Nanking》을 저술하여 미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난징대학살을 이슈화하였으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이후 그녀는 취재과정에서 얻은 우울증과 일본 극우세력의 협박에 시달리다가 2004년 샌프란시스코 근처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