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국의 도자기를 문화사적인 관점에서 선사시대부터 조선 말기까지 서술하고 있다. 도자기를 토기와 자기로 크게 나누어 토기 부분은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로 구분하여 고고학 전공자들이, 고려시대 이후 자기 부분은 고려시대와 조선 전기, 조선 후기로 나누어 도자사 전공자들이 집필하였다. 이러한 시도는 그간 볼 수 없었던 이 책의 장점으로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서술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동일 오브제에 대해 전공 시기에 따라 다양한 집필진의 글을 읽음으로서 우리 도자기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재미도 제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