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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아라노 야스노리
원저자_아라노 야스노리(荒野太典)
1946년 히로시마현(廣島縣) 구레시(吳市) 출생
1970년 도쿄상선대학(현, 도쿄해양대학) 상선학부 졸업
1975년 도쿄대학(東京大學) 문학부 국사학과 졸업
1977년 동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국사학전공 修士課程 수료
1977년 도쿄대학 사료편찬소 조수
1986년 릿쿄대학(立敎大學) 문학부 사학과 조교수
1989년 동 대학 문학부 사학과 교수
2012년 동 대학 정년퇴임, 명예교수
| 대표 연구업적
』近世日本と東アジア 』(東京大學出版會, 1988), 』 鎖國 を見直す 』
(シ 』 エ 』 ピ 』 出 版, 2003). 이하 공편저, 』江戶幕府と東アジア 』(吉川弘文館, 2003), 』日本の對外關係5(地球的世界の成立) 』(吉川弘文館, 2013), 』近世日本の國際關係と言說 』( 』水社, 2017) 등.
번역자_신동규(申東珪)
1965년 서울 출생
1994년 강원대학교 사학과 졸업
1998년 릿쿄대학(立敎大學) 문학연구과 일본사전공 박사전기과정
2001년 동 대학 문학연구과 일본사전공 박사후기과정(문학박사)
2001년 강원대학교 사학과 강사
2003년 한림대학교 일본학과 강사
2011년 동아대학교 일본학과 조교수
2019년 동 대학 부교수(현재)
| 대표 연구업적
『근세 동아시아 속의 日朝蘭 국제관계사 』(경인문화사, 2007), 이하 공편저, 『전근대 일본의 영토인식 』(동북아역사재단, 2012), 『중근세 동아시아 지역의 해륙 경계인식 』(경인문화사, 2013), 『近世日本の國際關係と言說 』( ?水社, 2017) 등.
목차
- 저자 서문 | 근세 일본과 동아시아번역서를 출간하며
번역서를 출간하며
제1부 근세 일본의 대외관계와 동아시아
序 ‘쇄국’론에서 ‘해금?화이질서’론으로1. ‘쇄국’론 비판2. ‘해금’과 ‘화이질서’3. 본서의 논점 4. 남겨진 과제
제Ⅰ장 일본의 ‘쇄국’과 대외인식1. 머리말2. 동아시아의 변동과 일본의 ‘쇄국 (해금↔일본형 화이질서)3. ‘쇄국’ 하에서의 대외인식과 민중4. 대외적 위기의 심화와 대외의식의 변용5. 맺음말-근대로의 전망
제Ⅱ장 근세 동아시아와 일본1. 해금(海禁)과 화이질서(華夷秩序)2. 근세 동아시아의 국제질서3. 동아시아무역과 류큐?에조치4. 근세 일본의 대외의식
제Ⅲ장 근세 중기 나가사키 무역체제와 누케니(拔荷)1. 머리말2. 전기 누케니(1685-1703)와 나가사키의 상황3. 후기 누케니(1704년-1721년)와 나가사키의 상황4. 맺음말
제Ⅳ장 근세 일본의 표류민 송환체제와 동아시아1. 머리말2. 근세 일본의 표류민 송환체제 형성3. 조일표류민의 송환체제4. 류큐를 둘러싼 표류민 송환체제5. 중일 표류민의 송환체제6. 맺음말
제2부 근세 조일관계사 연구 서설
제Ⅰ장 대군외교체제의 확립1. 머리말2. 대군외교체제의 전제3. 대군외교체제의 확립4. 맺음말-대군외교체제의 해체에 대한 전망을 대신하여
제Ⅱ장 메이지유신기의 조일외교체제 ‘일원화’ 문제1. 본고의 과제와 시기구분2. 조일외교체제 ‘일원화’의 경위3. 조일외교체제 ‘일원화’의 역사적 의의
원고를 마무리하며
출판사 서평
근세일본과 동아시아의 관계에서 바라보는
새로운 역사적 시각
저자는 일본근세사 전공으로 일본의 전근대 대외관계사 연구 분야에서 한 획을 그었다고 할 정도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축적해온 연구자로서 1975년 도쿄대학 문학부 국사학과를 졸업한 후, 1977년부터는 도쿄대학(東京大學) 사료편찬소 조수, 1986년부터는 릿쿄대학(立敎大學)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2012년에 정년퇴임한 후, 현재는 또 다른 연구서의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1988년에 나온 연구서를 한참이나 지난 지금 이 시점에서 번역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의문을 가지는 독자도 있겠지만, 이 연구서는 일본사뿐만 아니라, 근세와 메이지유신기(明治維新期)의 한일관계사 연구에 끼친 영향은 여기에서 언급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특히, 일본에서 근세 한일관계사, 또는 근세 대외관계사 관련 연구에서는 지금도 이 연구서는 일종의 필독서와 같이 인용되고 있을 정도이다.
그것은 본서가 일본이라는 일국사관(一國史觀)에서 벗어나 동아시아라는 시점에서 국가와 민족 간의 국제관계와 외교질서를 논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당시까지 일본 역사학계에 고착화되어 있던 ‘쇄국(鎖國)’관을 정면에서 비판하면서, ‘해금(海禁)’과 ‘화이의식(華夷意識)’이라는 동아시아의 공통성에 근거하여 각국 국제관계 네트워크의 실체를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본서는 권력 주체자로서 국가 레벨 간의 국제관계뿐만 아니라, 국가권력의 지배를 받고 있는 민중들의 생생한 삶의 방식이 어떻게 대외관계를 다변화시켜 나갔는지에 대해서도 연구의 시점을 두고 있어 관련 연구자들에게는 역사학 연구에 도전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으며, 또 일반 독자들에게는 흥미진진하고 생생한 역사의 길로 안내하고 있다.
이 연구서가 1988년에 출간한 이래 국내외 학계와 수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근세 동아시아 대외관계사의 실체 규명이라는 측면에서 연구에 소개 인용되어 그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분명하지만, ‘일본형 화이질서’라는 개념에 대한 일부 비판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도 사실로서 그만큼 당시 역사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왔던 연구이다. 이러한 역작을 번역 출판하는 것 자체가 번역자로서는 영광이기도 한데, 본 번역자가 이 책을 번역 출판하여 한국에 소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보다 폭넓게 전근대 한일관계사 내지는 대외관계사를 바라보는 시각, 그리고 그에 대한 연구 방법론을 소개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쇄국’이라는 용어 그 개념 자체가 일본사뿐만 아니라, 한국사 자체를 부정적인 역사인식 속에서 파악하게 만들고 있기에 이러한 사실을 우리 역사학계에서도 충분히 느껴주길 원하는 마음에서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대원군 집권기를 ‘쇄국정책’의 시대로 보고, 나아가 조선시대의 대외관계 자체를 ‘쇄국’으로 보는, 더욱이 이러한 내용이 무비판적으로 국사교과서에서 실리는 현실을 비판하고 싶었다. 대원군 이하응은 본인 스스로가 자신의 대외정책을 단 한 번도 ‘쇄국’이라고 부른 적이 없으며, 자신의 대외정책을 ‘쇄국정책’이라고 인식하고 있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쇄국’이라는 용어와 개념은 한국사에서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홀로 걸어가며 더더욱 고착화되어 갔고, 이것은 한국사를 왜곡하는 또 하나의 단서가 되어갔다. 이점은 ‘쇄국’이라는 용어가 일본에서 탄생해 일본인의 역사관이 내재되어 있다는 점, 그러한 시각으로 한국사를 보아왔던 일본의 역사관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 결과였다. 한국사 자체를 일본의 시각에서 폐쇄적으로 보는 관점, 이러한 역사관을 이제는 바꾸어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기본정보
ISBN | 9788949948485 |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11월 30일 | ||
쪽수 | 373쪽 | ||
크기 |
161 * 231
* 27
mm
/ 690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경인한일관계연구총서
|
||
원서명/저자명 | 近世日本と東アジア/荒野泰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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