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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국일보 > 2016년 10월 5주 선정
작가정보
저자(글) 이영춘
저자 이영춘은 한중역사문화연구소장
『조선후기 왕위계승 연구』 『강정일당』 『임윤지당』
공저 『잠곡 김육 연구』
공역서 『책중일록』 『1623년의 북경외교』 『1756년의 북경이야기』 외 다수
저자(글) 이근호
저자 이근호는 명지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
공저『조선을 이끈 명문가 지도』 『명문가, 그 깊은 역사』 『혜경궁과 그의 시대』
저서 『조선후기 탕평파와 국정운영』 등
저자(글) 김문택
저자 김문택은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공저 『조선시대 광주이씨의 삶과 문학』
논문 「숙종대 이원정의 정치활동과 피화」
「16~17세기 안동 진성이씨가 묘제 양상과 유학적 이념」 외 다수
저자(글) 고혜령
저자 고혜령은
문화재위원, 뿌리회 회장, 고려사이버대학교 외래교수, 전 국사편찬위원회 편사부장
저서 『고려후기 사대부와 성리학 수용』 『청백리 하정 류관 평전』
논문 「이인임 정권에 대한 일고찰」 외 다수
저자(글) 이상규
저자 이상규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전임연구원
논문 「17세기 전반의 조일관계 전개와 왜학역관 제도의 변화」
「한학역관 홍순언 가계의 신분 변화」
「17세기 중반 문위행을 통해 본 대일외교의 내용과 성격」 외
저자(글) 김인경
저자 김인경은
건국대 박사수료 선문대 외래교수
논문 「조선후기 경주 김문의 형성과 성장」 「조선의 명가 경주 김문의 뿌리를 찾아서」
공저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답사기행』
저자(글) 김학수
저자 김학수는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
저서 『끝내 세상에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공저 『여헌 장영광』 『서계 박세당』 『조선 양반의 일생』
논문 「17세기 영남학파 연구」 「고문서를 통해 본 조선시대의 증시행정」 외 다수
목차
- 조선의 양반문화 시리즈를 펴내며
머리말_조선의 학문과 정치를 주도한 명가
1장 중국 천자가 지어준 이름 홈실 마을
벽진이씨 완석정 가문 - 이영춘
2장 목숨을 바쳐 바르고 착한 도리를 지키다
전주이씨 선성군 가문 - 이근호
3장 도학의 종사를 배출한 명가
하동정씨 일두 가문 - 김문택
4장 충신(忠信)과 직도(直道)로 이룬 명가의 전통
의성김씨 학봉 가문 - 김학수
5장 남명의 ‘경(敬)’의 정신을 계승하여 실천하다
의성김씨 동강 가문 - 고혜령
6장 명리를 뿌리치며 충성을 다하다
전주이씨 전성부원군 가문 - 이근호
7장 국구를 배출한 조선 후기의 명가
청풍김씨 잠곡 가문 - 이상규
8장 학문과 예술로 조선 문화를 꽃피우다
양천허씨 미수 가문 - 이영춘
9장 절의와 국혼으로 명가의 반열에 오르다
경주김씨 학주 가문 - 김인경
10장 주자학을 비판하고 새로운 학풍을 열다
반남박씨 서계 가문 - 김학수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조선의 양반문화
조선의 학문과 정치를 주도한 명가
조선의 얼과 뜻을 이끌어온 이름난 집안들
면면히 내려온 명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근대를 거쳐 신분제가 무너지면서 ‘양반’이라는 말은 쉽게 쓰이는 말이 되었어도 조선시대 양반들이 실제로 어떻게 살았고, 어떤 정신과 가풍을 이어오며 살았는지는 잘 알려진 바가 아니다. 막연히 양반들은 일반 백성들과는 유리되어 폐쇄적인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라 생각할 수도 있으나, 분명 양반문화는 서민문화와 함께 조선시대 사회의 뼈대를 이루던 한 축이었다. 그러한 양반문화를 면면히 지키고 발전시켰던 것은 각 지방 곳곳에 터를 잡고 살아온 이름난 양반집안, 곧 ‘명가(名家)’들이었다.
조선시대에 이름을 떨친 양반 가문이 적지 않지만, 이 책은 그 가운데 대표적인 집안들을 골라 그 유래와 내력을 찾고, 각 집안에 있었던 인물, 사건, 업적, 유산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조선시대의 학문과 정치를 이 명가들이 주도했으며, 그것이 조선시대의 사상과 정신을 지탱해왔음을 밝힌다.
조선의 학문과 정치를 이끈 양반 문화
조선은 주자학의 발달에 따라 고도의 성리 철학이 향유되는 사회였다. 형이상학적 학문이 깊어갈수록 현실 사회에서의 실천보다는 학문적 논쟁에 빠지게 되는 것도 또한 자연스런 현상이었다. 조선시대 선비는 과거를 통해 정치에 나가고 자신이 연마한 학문을 바탕으로 경륜을 펴는 것을 이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정치가 어지러워 자기 뜻을 펼칠 수 없으면 관직을 접고 돌아와 학문과 후세 교육에 전념하면서 다시 관직에 나갈 수 있는 상황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한편 자기의 경륜을 펼칠 수 없는 정치 상황을 예견하고 관직을 마다하고 평생을 초야에서 학문에 전념하여 일가(一家)를 이룬 인물도 있다. 그와 제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학맥은 하나의 학파를 이루게 되고, 조선시대 정치에서의 학파의 경쟁은 관직을 둘러싼 대립,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확대 ㆍ 발전하여 당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런 점에서 조선의 학문과 정치는 ‘동전의 앞뒷면’처럼 한 몸을 이루는 것이었다. 이런 학문과 정치의 관계가 유지되면서 양반문화의 뼈대를 이루었고, 그것을 보존한 것이 조선의 명가(名家)들이었다.
이제 조선의 사회 체제는 흘러간 옛것이 되었지만, 아직도 우리 가정과 사회를 이끌어 가는 윤리와 도덕은 모두 유교 사상에 바탕을 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500년 동안 조선을 지탱해 온 유교적 전통은 현대의 급격한 변화와 혼란 속에서 우리 사회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지지대가 되어 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조선시대 전 시기를 거쳐 학문과 정치를 주도해 온 명가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이름난 집안에는 이유가 있다
각 집안 가운데는 유명한 인물과 일화가 많지만 그 가운데서도 근대에 이르기까지 선비정신을 간직해 그 집안 이름을 드높인 인물이 있으니, 바로 독립운동가 심산 김창숙(金昌淑, 1879~1962)이다.
일제의 침략이 시작되는 무렵인 1879년 경상북도 성주에서 태어난 김창숙은, 망국을 앞두고 사립학교인 성명학교를 세워 신교육을 실시하는 등 항일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파리장서운동을 기획하고, 해외에 독립운동기지를 건설하고자 자금조달을 주도하는 등 다양한 독립운동을 주도하였다. 그러다 상해에 머물며 임시정부 활동을 돕다가 일제에 피체되어 참혹한 고문을 당했으나, 일경이 요구하는 물음에 응하지 않으며 끝까지 저항했다. 광복 후에는 반탁 민주운동에 헌신했고, 1946년에는 전국 유림을 결속해 유도회(儒道會)를 조직, 아울러 같은 해 성균관대학을 근대 대학으로 재건하여 학장과 총장을 맡았다.
신라 경순왕 후손으로 알려진 의성김씨 사람이자, 이름난 유학자 동강 김우옹의 13대손인 김창숙은 선비 정신을 고고히 간직해, 삶을 나라와 민족에게 바쳤다. 그가 이러한 삶을 살게 된 바탕 역시 그의 집안에서 지켜온 양반문화의 소산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쓴 뿌리회는 전통문화를 현대에 맞도록 계승 ㆍ 발전시키고자 각종 학술 답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그동안 답사했던 명가들을 연구하고 소개하는 책을 여럿 냈으며, 이 책 역시 ‘조선의 양반문화’라는 큰 주제 아래 기획되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집안들은 성주 벽진이씨 산화공 가문, 목숨을 바쳐 바르고 착한 도리를 지킨 전주이씨 선성군파 이양원 가문, 도학의 종사를 배출한 명가 하동정씨 일두 가문, 충신(忠信)과 직도(直道)로 전통을 이룬 의성김씨 학봉 가문, 남며의 ‘경(敬)’의 정신을 계승하여 실천한 의성김씨 동강 가문, 명리를 뿌리치며 충성을 다한 전주이씨 전성부원군 가문, 국구를 배출한 청풍김씨 잠곡 가문, 학문과 예술로 조선 문화를 꽃피운 양천허씨 미수 가문, 절의와 국혼으로 명가의 반열에 오른 서산의 경주김씨 학주 가문, 그리고 주자학을 비판하고 새로운 학풍을 연 반남박씨 서계 가문 등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49942254 |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10월 20일 | ||
쪽수 | 344쪽 | ||
크기 |
178 * 251
* 21
mm
/ 775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조선의 양반 문화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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