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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으로 본 삶과 문화

한국문화사 40
국사편찬위원회 저자(글)
국사편찬위원회 · 2011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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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으로 본 삶과 문화』은 한국 사냥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연구를 정리한 책이다. 한국 사냥의 역사는 단순히 오락이나 레저의 관점으로서가 아니라 한국인이 생태환경을 근본적으로 되돌아 보게 하는 한편 우리의 삶의 방식과 생활 문화를 살펴보는데 매우 귀중한 관점을 제공한다.

목차

  • 한국 문화사 간행사 4
    사냥으로 본 삶과 문화를 내면서 8

    1 선사시대 사냥의 문화 - 사냥감에서 사냥꾼으로 -
    01 머리말 28
    02 초기 인류와 삶과 사냥 32
    03 구석기시대 인류와 사냥 : 사냥꾼으로 41
    04 구석기시대 동굴 벽화에 나타난 옛사람들의 사냥 61

    2 왕조의 중요한 국책사업, 사냥
    01 머리말 82
    02 삼국시대의 사냥 86
    03 고려시대의 사냥 101
    04 조선시대의 사냥 116
    05 맺음말 151

    3 권력과 사냥
    01 머리말 156
    02 사냥의 어원과 뜻 160
    03 군사軍事와 사냥 164
    04 제사와 사냥 185
    05 호환虎患과 사냥 195
    06 조선 사냥정책의 특징 227

    4 포수와 설매꾼
    01 사낭꾼의 명칭과 추이 234
    02 사냥꾼의 유형과 실제 237

    5 사냥의 의례와 놀이
    01 머리말 274
    02 사냥에서 행하는 산신제 277
    03 굿과 놀이에서의 모의 사냥 289
    04 맺음말 328

    ● 부 록
    주 석 331
    찾아보기 349

출판사 서평

[사냥으로 본 삶과 문화를 내면서]

한국의 사냥 어떻게 발달해 왔을까?


인류의 출발과 더불어 시작된 사냥은 한반도와 만주 일대의 무대에서도 한민족의 형성과 함께 이루어져 왔다. 원래 사냥감이었던 인류의 조상은 도구를 발명하고 지능을 발달시키면서 점차 사냥꾼의 존재로 변모하였다. J. C. 블록의 『인간과 가축의 역사』에 따르면, 사람과 다른 포유동물의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이 수렵이었고, 수렵활동이 인간의 지능을 현저하게 높이는 원인이 되어 뇌의 대형화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아득히 먼 시기로부터 사냥 도구와 사냥 기술의 발달이 인류의 진화를 거듭나게 한 하나의 동력으로 작용한 것이다. 이처럼 사냥은 인류의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중요한 관건이다.
구석기시대 이래 사냥은 채집과 함께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생산활동이었다. 알타미라 벽화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사냥에 대한 열망은 일찍부터 풍요를 비는 신앙의 형태로 발전하였다. 사냥으로 잡은 동물의 고기는 단백질을 공급하는 식량으로 먹고, 가죽은 옷감으로 걸치며, 뼈ㆍ뿔ㆍ발굽 등은 도구를 만드는 연장의 재료로 쓰는 한편, 주술적 상징으로 이용하였다. 석기시대 사람들이 동굴과 같은 주거지에 공통적으로 늑대의 머리뼈를 놓아둔 사례는 원시인들의 주술적 생활의 단면을 잘 보여준다. 고단하고 치열한 유목적 삶을 사는 가운데 인류는 사냥의 도구와 방법, 그리고 기술은 물론 동굴 벽화와 뼈에 새긴 주술과 신앙까지 독특하고도 다양한 사냥문화를 고안해 냈다.
최근에 밝혀진 유전학 정보에 따르면, 약 1만전 한반도에 농경을 도입한 존재들과 현대 한국인과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한 관점에서 보면, 약 1만년 이전에는 한반도와 만주 일대의 주 생산 활동이 수렵과 채집 위주였다는 사실을 짐작케 한다. 이 땅에 농경이 들어온 후에도 수렵은 그 비중이 다소 감소되었지만, 산악지형이 많은 한국에서는 여전히 생산활동에서 그 중요한 기능이 사라지지 않았다. 농경의 도입은 수렵의 감소보다는 채집의 감소로 이어졌고, 이 무렵부터 서서히 수렵을 대신할 야생 동물의 가축화가 시작되었다. 남성 위주의 사냥문화는 채집활동을 자연스럽게 여성이나 노약자의 몫으로 가져왔다.
그 후 청동기시대에 농경이 확대되면서도 사냥 도구와 기술이 크게 발달하였다. 신석기말에서 청동기시대의 유적으로 말해지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서 호랑이ㆍ멧돼지ㆍ사슴 등의 육지 동물뿐 아니라 다양한 고래와 같은 바다 사냥의 묘사는 당시 사냥의 모습을 생생하게 잘 보여준다. 창과 화살, 작살, 그리고 함정의 이용까지 다양한 사냥 도구와 방법, 그리고 기술도 확인된다. 사냥이 농경의 보급에도 불구하고 당시 가장 중요한 생활 방식이었음을 잘 말해준다. 그 결과 당대인들에게 사냥의 능력은 한 씨족이나 집단을 이끌어갈 수 있는 지혜와 능력, 그리고 권력자의 상징으로 부각되었다. 고대의 건국신화에서 건국자의 영웅 신화가 모두 탁월한 사냥꾼으로 묘사된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
이와 함께 사냥 도구는 국가 성립과 함께 무력을 사용하기 위한 무기로 개발되었다. 그 동안 생산 도구였던 사냥 도구가 계속되는 전쟁과 맞물려 살상용 무기로 변화되었다. 그러자 사냥은 단순히 경제활동에 그치지 않고 권력획득과 체제유지를 위한 물리적 기반인 동시에 정복전쟁을 위한 군사적 수단으로 확대되었다. 고대 국가에서 제왕들의 순수巡狩 또는 순행巡行이 사냥을 겸한 군사활동이었음은 널리 알려진 바와 같다. 전국을 돌며 사냥을 겸한 국왕의 군사훈련은 지역의 통제와 민심 수습을 위한 거의 필수적인 통치행위였던 것이다.
사냥은 군사훈련과 함께 국가제사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춘추좌씨전』에 ‘국가의 대사大事는 제사와 군사에 있다’는 말처럼, 일찍부터 나라의 제사는 군사와 함께 국가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의식이었다. 제천祭天과 종묘 등 각종 국가 제사에 쓸 제물 즉 천신薦新을 마련하기 위한 사냥은 늘 국가적 관심사일 수밖에 없었다. 예를 들면, 고려왕조가 천신을 국가의 제사의례로 정비한 것은 그만큼 제사를 위한 사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말해 준다. 여기에 국왕을 비롯한 왕실가족의 일용日用에 쓸 진상進上을 위한 사냥도 계속되었다. 주변국과의 외교를 위한 특산물을 확보하기 위해 응방鷹坊과 같은 조직을 두는가 하면, 원이나 명나라에 진헌進獻하기 위해서도 사냥이 성행하였다. 천신ㆍ진상ㆍ진헌 등을 위한 사냥은 국가운영을 위해 민간에서 부담해야할 고된 공물供物이자 부역賦役의 하나였다.
이와 같이 사냥은 민간의 차원뿐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크게 성행하였다. 특히 삼국시대이래 국왕이 주도하는 사냥은 군사훈련을 명분으로 내걸었지만, 실제로 야외의 유희로 끝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고려의 경우에 국왕이 사냥으로 인해 국정을 소홀히 하고 대규모 군사동원에 따른 민간의 폐단을 초래하였다. 사냥이 생산적인 경제활동인 동시에 국가운영의 폐단을 야기하는 양면성을 띠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곧 국가의 기강해이와 함께 집권체제의 붕괴를 가져올 수도 있는 경계의 대상이었다.
조선왕조가 건국 직후에 사냥을 겸한 군사훈련인 강무講武를 국가 오례五禮 가운데 하나인 군례軍禮로 정비한 까닭이 여기에 있었다. 국왕의 자의적이고도 임의적인 사냥을 철저히 차단하여 사냥을 정례화함으로써 국정의 소홀을 막고 민간의 폐단을 줄이며 국가운영의 합리화를 도모하고자 했던 것이다. 고려사회 이래 계속되어 온 국왕의 사냥은 조선왕조에 들어와 국가의례의 하나로 확립되는 특징을 갖는다.
역사적으로 사냥에서 가장 큰 변화는 총포의 발명이었다. 종래의 활ㆍ창 등과 같은 도구를 사용한 사냥꾼은 위험성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임진왜란 이후 총포의 등장은 이 같은 위험으로부터 사냥꾼을 보호하는 한편, 사냥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총포의 등장은 사나운 맹수들에게 매우 치명적인 위협 수단으로 작용하였다. 총의 존재를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맹수들에게 총은 그 소리만 들어도 10리를 달아나는 공포의 대상이 된 것이다. 오늘날 사냥꾼을 흔히 ‘포수’라고 붙이게 된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총이 가져다 준 사냥의 변화는 그만큼 컸다.
포수가 사냥꾼을 대표하는 상징어가 되었듯이, 총은 이전까지의 사냥문화를 변화시켜 나갔다. 무엇보다도 집단 몰이사냥의 형태가 소수의 개개인이 얼마든지 맹수를 상대로 포획하였다. 이로부터 인간과 동물과의 불균형은 급속히 무너져 갔고, 동물은 인간의 보호나 관리를 받지 않으면 사라지는 존재로 전락하였다.
하지만 사냥의 대상이 된 동물은 늘 사냥감으로만 존재하지 않았다. 맹수에 의한 민간의 피해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를 위해 조선왕조는 별도로 착호갑사 또는 착호군 등과 같은 특수부대를 만들어 해결해 나갔다. 사실 호랑이와 표범 같은 맹수들은 오히려 인간에게 더 큰 공포의 대상이었다. 오죽하면, ‘호환ㆍ마마’가 가장 큰 공포였을 정도로 조선후기까지 호환의 피해는 사회불안의 중요한 요인이었다. 도성의 궁궐에서부터 벽촌 마을까지 호랑이나 표범에게 피해를 입지 않은 곳이 하나도 없었으며, 호환에 물려 죽은 자가 한 해 평균 보통 수백 명이 넘을 정도였다. 호랑이 사냥이 단순히 가죽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맹수의 공포를 제거하기 위한 절실한 사회적 과제였던 것이다. 이와 함께 맹수 피해를 치유하기 위한 각종 기양의례나 범굿 같은 민간신앙이 더욱 성행한 점도 호환의 피해가 적지 않았음을 말해 준다.
사냥은 한국인의 삶과 문화가 그대로 담겨진 특색을 지닌다. 고대 국가 이래 사냥을 이용하여 국가 권력을 만들어 가는가 하면, 호랑이의 피해 때문에 한옥의 가옥구조가 ‘ㄷ’자 형태의 폐쇄적 구조를 가진다거나, 지명에 노루목ㆍ여우골ㆍ범골 등 다양한 동물 이름이 등장한 것이 그것이다. 또한 방방곡곡 사냥꾼 내지 포수와 관련된 민담과 전설,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등 사냥은 한국의 풍요로운 역사문화 자원으로 이어져 왔다.
전근대사회에서의 사냥은 매우 중요한 경제활동임은 물론이거니와 정치ㆍ군사ㆍ외교ㆍ종교ㆍ문화ㆍ예술 활동과 관련을 갖는다. 그러다가 근대이후에는 레저스포츠로 변화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최근의 사냥은 오히려 생태환경의 유지를 위한 개체 수의 조절이나 환경파괴나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이루어진다.
사실 생태적 관점에서 보면, 사냥은 만주와 한반도 일대에서 인간을 생존하게 한 기반인 동시에 수많은 야생동물들을 멸종시켜 온 어두운 측면을 갖고 있다. 여기에 일제가 식민지시기 한국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무차별 남획한 사실은 생태계를 더욱 황폐하게 만드는 배경이 되었다. 그 후 한국전쟁으로 호랑이를 비롯한 수많은 야생동물들은 거의 사라져 특별한 보호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급기야 한반도를 무대로 한 자연이라는 무대 위에 인간만을 남겨 놓았다.
이와 같이 한국 사냥의 역사는 단순히 오락이나 레저의 관점으로서가 아니라 한국인의 생태환경을 근본적으로 되돌아 보게 하는 한편 우리의 삶의 방식과 생활 문화를 살펴보는데 매우 귀중한 관점을 제공한다. 21세기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 앞에서 우리는 지금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지혜를 어떻게 찾아낼 것인가라는 고민에 직면해 있다. 한국 사냥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연구는 그 의문과 문제의식을 고민하는데 조그만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까지 국내의 사냥에 대한 연구동향은 단편적인 접근에 머물거나 특수한 한 지역의 사냥을 소개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서양의 경우에는 사냥과 관련된 이반 투르게네프의 『사냥수기』(을유문화사, 1960)가 국내에 소개된 바 있다. 더욱이 노르베르트 엘리아스가 문명화 과정을 설명하면서 사냥이 인간 문화에 중요한 역할과 의미가 있음을 지적한 이래, 서양학계는 사냥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이에 비하면 사냥에 대한 국내 학계의 연구는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다만, 최근 김광언이 『한ㆍ일ㆍ동시베리아의 사냥』(2007)을 통해 고대 한국, 일본, 중국 동북부, 동시베리아 등지의 사냥 문화가 한 줄기였음을 밝힌 인류학의 노작이 돋보인다. 한국의 사냥문화에 대한 연구는 한국인의 생활환경, 그 속에서의 삶과 생산양식을 이해하는데 매우 귀중한 시각을 제공해 준다. 사냥은 일상과 관련한 제의체계ㆍ축제ㆍ국가권력ㆍ전쟁ㆍ군사훈련ㆍ신앙ㆍ경제활동ㆍ민중생활 등 다양한 분야가 관련을 맺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형성과정과 더불어 시작된 사냥 문화는 민족의 기원을 이해하고 초기 한국인의 삶의 흔적을 찾는데 매우 유용한 관점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국가 성립 이후 사냥이 개인은 물론 국가체제의 유지와 발전에 어떻게 기여하게 되었는지를 시사해 준다.
이 과정에서 사냥은 하늘신을 비롯해 각종 종교적 제의와 신앙체제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단순한 경제활동이 아닌 국가운영의 핵심적인 문화로 떠오른다. 국가권력과 사냥의 관계는 근대 이전 사회에 계속되는 통치수단의 하나였다. 사냥은 한반도 전역에서 이루어진 경제활동인 동시에 지역적 특성에 맞는 사냥방법과 수단이 동원되어 그 지역사 내지 지역생활사를 밝히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사냥의 발전은 곧 사냥기술과 사냥법의 발전에 기초해 발달해 왔다. 이 과정에서 활이나 창에서 총포가 발명된 이후 총 사냥문화는 큰 변화를 겪었다. 특히 근대 이후 경제생활의 발전은 사냥을 더 이상 경제생활 수단으로서보다는 취미나 오락의 수단으로 크게 변화시켰다. 오늘날 생태환경이 중시되는 상황에서 사냥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는 인간만을 위한 삶의 조건에서 탈피하여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계를 위한 중요한 교훈과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의 구성과 내용

이 책은 4명의 집필자가 크게 다섯 분야로 나누어 서술하였다. 우선, 선사시대 사냥의 문화는 조태섭이 썼고, 삼국시대 이래 조선시대까지의 사냥의 추이는 정연학이 맡았다. 조선시대의 사냥과 권력, 사냥꾼의 추이와 실체는 심승구가 사냥의 의례와 놀이는 임장혁이 집필하였다.
우선, 조태섭은 선사시대 사냥의 문화를 통하여 인류가 사냥감에서 사냥꾼으로 변화되어온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핀다. 이를 위해 그는 ‘초기 인류의 삶과 사냥’, ‘구석기시대의 인류와 사냥’, ‘구석기시대 동굴 벽화에 나타난 옛사람들의 사냥’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고찰하고 있다.
‘초기 인류의 삶과 사냥’에서는 최근 화석환경학자 브레인(Brain, 1981)이 초기 인류가 처음부터 도구 사용과 사냥을 했으리라고 본 종래의 가설에 제동을 건 사실부터 다룬다. 브레인은 인류가 살지 않던 동굴 화석에서 어린 아이의 머리뼈에 두 개의 커다란 표범 자국이 나 있는 사실을 통해, 초기 인류가 자연을 지배하는 위치에서 능동적인 삶을 영위한 존재가 아니라 수동적인 동물로서 사나운 맹수에게 잡혀 먹히며 살아 남아 온 점을 밝혀냈다. 즉 250만년 전 초기 인류인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는 여러 짐승을 잡아 생활하는 사냥꾼이 아니라 때로는 사나운 맹수들에게 잡혀 먹히는 사냥감으로 삶을 유지해 온 먼 조상이었다는 것이다. 이는 곧 인류의 조상이 사냥꾼이 아닌 사냥감이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구석기시대의 인류와 사냥’에서는 인류가 능동적으로 사냥을 하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돌을 깨서 석기를 제작한 이후로 추정되며, 이들이 바로 초기 인류인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와 구별되는 현생인류라고 말한다. 즉 석기의 발달이 곧 본격적인 사냥꾼으로 변모해 온 과정이라는 것이다. 먼저 전기구석기(250만년~30만년)에는 둥근 자갈을 떼어내어 단순히 날을 만들어 쓴 ‘찍개’에서, 점차 대상을 자르고 깎고 베는 ‘주먹도끼’로 발전해 나갔다. 중기구석기(30만년~4만년)에는 르발루아기법(돌려떼기 수법)을 사용하여 ‘찌르개’가 만들어져 무게도 가볍고 날도 매우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하였다. 후기구석기(4만년~1만년)에는 한층 더 기술이 발전하여 ‘돌날떼기’의 방식이 등장하여 찌르개ㆍ긁개ㆍ밀개ㆍ새기개 등 150종이 넘는 다양한 석기가 만들어졌다. 하나의 몸돌에서 수 십개 이상의 석기를 생산하는 경제적이고도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도구를 이용한 사냥은 중기 구석기시대에 시작된 것으로 짐작되지만 본격적으로는 후기 구석기시대부터다. 전기 구석기의 사냥은 찍개나 주먹도끼를 이용하고, 동물 화석도 작거나 중간 크기의 짐승들로 확인된다. 이는 전기 구석기 사람들의 사냥이 그리 활발하지 못하고 제한적이었음을 시사한다.
중기 구석기의 사냥은 찌르개와 같은 도구의 발달로 짐승 사냥이 본격화되었다. 돌 끝을 뾰족하게 하여 창을 만들어 제법 큰 짐승인 들소ㆍ말ㆍ큰뿔 사슴 등을 사냥하였다. 당시 사람들은 지형과 지세를 이용하여 절벽이나 낭떠러지로 쫓아 잡는 몰이사냥의 방법도 사용하였다. 이제 사냥에서의 협업과 분업이 등장하였다.
후기 구석기의 사냥은 본격적인 사냥꾼을 출현시켰다. 무려 150여 종의 다양한 석기는 앞선 시기보다 한층 더 진일보한 사냥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사나운 맹수의 사냥도 주저하지 않았다. 여기에 길목에 잠복하거나 덫과 큰 함정을 파서 맘모스를 빠뜨리는 방법을 썼으며, 사슴이나 순록 뿔로 위장하는 방법도 사용하였다. 또한 이 시기에 등장한 새로운 사냥의 대상은 강이나 바다에 사는 물고기였다. 강가의 많은 유적에서 발견된 뼈와 뿔로 만든 작살은 물고기 잡이가 성행했음을 알려준다.
후기 구석기시대에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동물 화석은 옛코끼리ㆍ 쌍코뿔이ㆍ하이에나ㆍ원숭이ㆍ맘모스 등 현재 우리나라에 살고 있지 않는 동물들이 있고, 사슴ㆍ노루ㆍ호랑이ㆍ너구리ㆍ말ㆍ소 등도 확인된다. 특히 옛 코끼리, 하이에나, 원숭이의 존재는 더운 기후에 살던 동물이고, 맘모스ㆍ털코뿔이ㆍ들소 등은 추운 기후에 살던 동물들이다. 이는 구석기시대에 우리나라가 매우 춥거나 덥지 않은 온대성의 기후가 계속된 것을 짐작케 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구석기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동물은 사슴이었다.
‘구석기시대 동굴 벽화에 나타난 옛사람들의 사냥’에서는 유럽의 동굴 벽화가 후기 구석기 시대의 산물이자 생활모습을 암시하는 중요한 자료라고 소개한다. 함정과 그물, 그리고 울타리 등을 통한 다양한 사냥의 방법이 드러나 있다. 또한 벽화 속에는 비교적 사냥하기 쉬운 순록이나 사슴보다는 사냥하기 어렵고 힘든 대형의 말과 맘모스ㆍ들소 등 큰 짐승들이 묘사되어 있다. 이는 사냥감을 잡고자 하는 기원의 의미가 컸음을 암시한다. 실제로 구석기 동굴 벽화와 짐승의 뼈에 새겨진 그림은 단순히 사냥의 사실적인 묘사에 그치지 않고, 주술적 신화적 의미가 큰 정신세계가 담겨있는 구석기인들의 삶의 기록이자 쉽게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이다.
이와 같이 조태섭의 글은 사냥을 통해 인류의 기원으로부터 구석기 시대의 인류의 변천과정을 흥미롭게 정리하고 있다. 한국 선사시대에 관해서는 다루어지지 않아 아쉽지만, 인류 전체의 역사 속에서 사냥의 계보학과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안내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연학은 ‘사냥은 왕조의 중요한 국책사업이었다’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삼국시대 이후 조선시대까지 역사문헌 속에 나타난 수렵문화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삼국시대의 경우에는 『삼국사기』에 나타난 고구려ㆍ백제ㆍ신라의 수렵 기록을 통하여 수렵의 다양한 용어, 대상과 방법, 시기와 장소, 진상과 제사, 수렵 반대 움직임 등을 다루었다. 수렵과 관련한 용어로는 기종의 연구를 바탕으로 전田, 전, 수狩, 순巡, 순수巡狩, 전렵田獵, 대열大閱 등으로 구분하고, 특히 엽獵자가 가장 많이 등장하며, 주로 이를 통해 잡은 동물로는 사슴ㆍ노루ㆍ멧돼지ㆍ기러기 순으로 많다. 당시 수렵 방법으로는 활사냥ㆍ매사냥ㆍ몰이사냥ㆍ사냥개 등을 이용하였고, 사냥 시기는 주로 2~4월 및 7월~10월에 집중되었고, 기간은 짧게는 5일 이내에서 많게는 몇 달씩 한 경우도 있다. 수렵으로 잡은 동물은 왕이나 외국의 진상품, 그리고 제사용 제물로 사용하는 한편, 잦은 국왕의 사냥에 대한 폐단이 지적되고 있다.
고려시대의 경우에는 『고려사』에 나타난 수렵 기사를 통하여 왕과 수렵, 수렵시기와 기간, 진상과 진급, 매사냥, 수렵금지와 소송, 고려 궁궐에 나타난 동물들을 소개한다. 『고려사』에 왕들의 수렵기록은 원나라 간섭기인 원종 때부터 보이고, 충렬왕ㆍ우왕ㆍ충숙왕ㆍ충혜왕 순으로 사냥이 많았다. 특히 사냥에 몰두한 왕들은 국정 운영의 소홀과 민생의 이반 등으로 짧은 정치 생명을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고려의 왕들은 여름을 제외하고 사냥을 하되, 2월과 10월에 집중되며, 주로 도성과 인접한 지역에서 1~2일 이내로 하였다. 고려시대에는 지방관리가 사냥감을 진상하여 진급하는 사례가 보이며, 매와 사냥개의 진상이 빈번했다. 응방의 설치로 인한 폐단이 컸으며, 호랑이ㆍ표범ㆍ노루ㆍ사슴ㆍ여우ㆍ삵ㆍ승냥이 등이 궁궐에 출몰했는데, 특히 ‘노루가 성안에 들어오면 나라가 망한다’는 금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조선시대의 경우에는 왕들의 수렵에 대해 기록이 상세하다고 전제한 뒤, 기존의 연구성과에 의거하여 세종ㆍ세조ㆍ성종 태종 순으로 수렵의 빈도가 높다고 전한다. 다만, 세종 때의 사냥 기록은 태종이 상왕으로 있을 때의 기록이 더해져서 많은 것이며, 수렵에 능한 군주로 태조ㆍ태종ㆍ세조ㆍ성종ㆍ연산군을 들고 있다. 이어 수렵의 목적이 종묘에 천신하기 위함이며, 수렵의 방법으로 , 창과 그물, 매, 사냥개 등을 소개하였다.
이와 같이 정연학의 글은 삼국시대로부터 조선시대까지 정사에 기록된 수렵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여 수렵의 흐름을 전반적으로 살폈다는 점에 특징이 있다. 수렵이 중요한 생업수단이자 군사훈련, 종묘천신, 유희, 왕들의 체력단련을 위해 실시되고, 매사냥과 개사냥이 활발했음도 강조한다. 당시 민간에서의 사냥 실태가 다루어지지 않은 점이 아쉽지만 사냥에 대한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심승구는 역사적 관점에서 조선시대의 수렵문화를 대상으로 국가 권력과 사냥과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다루고, 사냥꾼의 종류와 실제를 살핀다.
우선, 권력과 사냥에서는 삼국 이래 국가 주도로 발달해 온 사냥문화가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러 왕실의 안정과 집권체제를 합리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제도로 정비된다. 조선왕조의 통치기반이 된 정도전의 『조선경국전』(1394)에 따르면, 전렵이 ‘강무講武’와 ‘천신薦新’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가 운영의 원리로 제시되었다. 사냥은 국가의 무비를 갖추고 종묘를 받들어 국가 권력을 수호하고 유지하는 기반으로 기능하였다. 특히 민본民本과 덕치德治를 기치로 내건 조선왕조는 가축과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맹수를 제거하여 민생을 안정시키고자 하였다. 또한 국왕이 친림하는 사냥을 군례軍禮의 하나로 의례화함으로써 통치 행위의 절제와 조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도덕적 교화를 표방하는 특징을 보여준다. 조선왕조가 통치원리를 규정한 『국조오례의』에 천금薦禽의식과 강무의식을 별도로 마련한 까닭은 여기에 있다.
사냥의 어원은 15세기의 ‘산행山行’에서 비롯되었다. 조선 건국 이후에 세간에서 렵獵을 산행으로 부르기 시작했는데, 산행을 가서 사냥을 겸한 군사훈련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아예 중종대에 편찬한 『훈몽자회』(1527)에 수狩를 ‘산행 슈’, 엽獵을 ‘산행할 렵’이라고 기록하였다. 산행이 아예 수렵을 뜻하는 용어로 굳어진 것이다. 산행이 ‘사냥山行’으로 바뀐 것은 아마도 18세기 이후로 짐작된다. 즉 산행→산앵→사냥으로 모음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군사와 사냥에서는 조선 건국과 강무제의 확립, 16세기 이후 강무제의 추이, 강무제의 운영과 실제를 다루었다. 특히 조선의 강무제가 평소에 무비를 갖춘다는 원칙 아래 『국조오례의』의 군례로 정비되는 과정과 16세기 이후 강무제가 어떻게 사라졌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제사와 사냥에서는 조선왕조가 유교이념의 비중에 따라 국가 사전을 대사ㆍ중사ㆍ소사로 정비하였는데, 그 가운데 천신薦新은 대사大祀에 해당하는 사전에 올려지는 제물이다. 그 내용이 『국조오례의』의 길례로 정비된다.
조선시대 군사체제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호랑이 사냥부대의 창설과 활동이다. 고려와 달리 조선왕조는 정규군 이외에 별도로 호랑이 사냥을 위한 전문 부대를 조직하여 운영했기 때문이다. 이른바 ‘호환虎患’이라고 불리는 호랑이(범)나 표범의 피해를 막기 위해 호랑이 사냥부대를 만들어 ‘백성을 위해 해를 제거爲民除害’함으로써 조선왕조의 통치이념인 민본과 덕치를 구현하고자 했다. 조선시대의 호환의 발생은 산림정책으로 산림이 우거진 반면에 농지개간으로 호랑이의 서식지가 줄어든 것이 배경이 되었고, 호환이 발생할 때 이를 잡는 착호정책의 실행여부에 따라 달랐다.
특히 18세기 초ㆍ중반에 연해주와 만주지역의 호랑이가 서식지의 이동으로 한반도 내의 호랑이 개체 수를 크게 증가시켰다. 또한 조선왕조는 착호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착호갑사, 착호군은 물론이고 조선후기에 들어서는 삼군문의 포수로 하여금 착호분수제도를 시행하여 지역책임제를 실시했다. 또한 호환의 피해가 극심해지면서, 조선왕조가 종래까지 군사를 동원하는 제도을 바꿔 먼저 호랑이를 잡고 나중에 보고하도록 하자, 조선시대에 반란을 도모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결국 조선왕조에 국가의례로 정비된 강무의는 사냥을 통한 군사훈련의 성격과 함께 국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국가의식으로 확립되었으며, 철저히 유교적 예법에 의거한 사냥법으로 체계화되었다. 강무는 경기ㆍ강원ㆍ황해ㆍ충청ㆍ전라ㆍ평안도 등을 순행巡幸하면서 군사를 훈련하는 형태로서 지역을 위무하고 전국의 감사들에게 문안을 하게 함으로써 국왕 중심의 집권체제를 안정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포수와 설매꾼에서는 사냥꾼의 추이와 함께 사냥꾼의 종류와 실제로 크게 나누어 살폈다. 사냥꾼은 ‘엽자’ㆍ‘엽인’ㆍ‘전렵자’ 등 다양한 용어로 불리다가 총포의 등장 이후 포수로 바뀌었음을 밝히고 있다. 그리하여 조선후기에 사냥꾼하면 포수를 지칭하게 되었고, 민간 포수를 사포수, 국가에 소속된 포수를 관포수라고 불렀다. 사냥꾼의 종류와 실제에는 매사냥꾼으로서 응사ㆍ응사계ㆍ엽치군이 있었음을 밝히고, 그물로 사냥하는 망패, 사복시 소속의 사복렵자, 멧돼지를 잡는 엽저군 등을 소개하였다. 이외 민간사냥꾼으로 산척ㆍ산행포수ㆍ썰매꾼도 소개하였다.
이와 같이 심승구는 주로 한국 사냥의 발달을 염두하면서도 주로 조선시대의 사냥이 당대 권력질서와 밀접한 관련 속에서 체계화되었음을 천착하였다. 조선의 사냥정책이 유교이념의 바탕 아래 강무제와 천신제로 확립되었다는 점을 밝히면서 그 구체적인 살상을 파악하였다. 특히 사냥의 어원이 15세기 군사들의 산행에서 비롯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점에 큰 의미를 갖는다. 또한 조선시대의 다양한 사냥꾼의 실체를 드러낸 점에 사냥문화의 실체를 이해하는데 적지않은 도움을 주리라 기대한다.
임장혁은 민속학의 관점에서 ‘사냥의 의례와 놀이’를 다룬다. 선사시대 이래 지속되어 온 사냥 의례가 청동기 농경문화의 정착으로 수렵 및 채취활동이 쇠퇴했으나 농경사회에서 사냥은 산지민에 의해 전승되고 사냥 의례도 사냥꾼들에 의해 맥이 어어져 왔다. 또한 농경 생활의 정착과 벼농사의 확대로 민중들의 사냥 활동이 거의 사라졌으나 가축을 의례적으로 활용하면서 굿과 놀이 형태의 모의 사냥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인식을 토대로 사냥 의례를 크게 ‘사냥에서 행하는 산신제’와 ‘굿과 놀이에서의 모의 사냥’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사냥에서 행하는 산신제’는 사냥꾼이 중심이 되는 사냥 의례이다. 사냥에는 개인 사냥과 집단 사냥으로 구분되며, 세계 어느 민족이던 사냥은 여성의 참여가 금기시되고 남자만이 참여한다. 그 까닭은 수렵민들이 산신을 여성으로 여기는 것과 관련이 있는데, 이는 고대인들이 음양의 조화를 통해 다산과 풍요를 이루기 위한 관념 때문이다. 사냥에서 행하는 산신제는 ‘사냥을 하기 전 산신제’, ‘사냥을 마친 후 산신제’, 그리고 ‘사냥이 안 될 때 지내는 산신제’, 사냥을 마치고 돌아와 지내는 산신제 등 4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사냥을 떠나기 전 의례는 금기와 고사로 이루어진다. 산에서 잡은 짐승은 산신의 소유인 동물이다. 제사의 대상은 산신으로 사냥 의례는 곧 산신제를 말한다. 이를 위해 금욕, 상가 출입금지, 목욕재계, 심지어 산에서 누운 배설물도 받아 나오며, 산신이 싫어하는 철로 된 숟가락이나 식기도 피하며, 산신이 알아듣지 못하게 은어를 사용한다. 집단 사냥을 할 때 몰이꾼과 사냥꾼의 인원을 양수陽數인 홀수로 짜는데 홀수가 겹치면 잡귀가 달아나 복을 얻기 때문이다. 사냥을 떠나기 전의 산신제는 전날에 전원 또는 각자 지낸다. 사냥 당일 새벽에 산속에서 손 없는 방향(1~2일 동쪽, 3~4일 서쪽, 5~6일 남쪽, 7~8일 북쪽, 9~10일 모든 방향가능)에 제물을 차리고 드리는데,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둘째, 사냥터에서의 산신제는 곧 사냥을 한 이후에 바치는 감사 제사였다. 짐승의 신체 일부를 떼어내어 산신에게 바친다. 산신제를 지낼 때 죽은 짐승에 대해 애도를 표하기도 한다. 원한을 차단하기 위해서이다. 셋째, 만일 짐승이 잘 잡히지 않을 때 지내는 의례는 산신이 사냥감을 내어 달라는 의미를 지닌 제사이다. 넷째 사냥을 마치고 돌아와 지내는 산신제는 사냥감 다리를 묶어 운반하되 머리 위에 이지 않는다. 이를 여성의 행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금기하는 것이다.
‘굿과 놀이에서의 모의사냥’에서는 농경의 정착으로 민중들의 사냥 활동이 사라졌으나 가축을 의례적으로 활용하면서 굿과 놀이 형태의 모의 사냥으로 이어진다. 굿에 나타난 모의 사냥은 ‘황해도 대동 굿’과 ‘우이동 삼각산 도당제’를 예로 설명한다. 황해도 평산의 대동 굿에는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며 마을 축제로 행해지는데, 그 가운데 사냥놀이가 굿거리로 전승된다. 모두 15거리로 이루어진 대동 굿 가운데 사냥거리는 8번째 순서로 진행된다. 사냥 거리는 동물을 제물로 받치되 활ㆍ화살ㆍ삼지창ㆍ칼을 가지고 매 타령을 하면서 사냥을 가는 과정을 골계와 재담으로 진행한다. 이어진 타살군응거리는 동물을 제물로 바치며 타살을 하여 피를 먹으며 전쟁터에서 죽은 군웅을 푸는 형식이다.
특히 사냥 거리는 실제 사냥이 아니라 모의극으로 진행하는데, 신과 인간의 매개로 제물을 가축으로 쓰면서 모의 사냥을 통해 산신의 소유인 산짐승임을 은유적으로 나타낸다. 타살군웅거리에서의 도살된 제물은 원혼이 되어 원한 맺힌 군웅의 신령과 접한다고 믿는다. 사슬세우기는 군웅에게 바치는 육신을 삼지창에 세워 바침으로써 군웅에게 공물을 제공하며 원혼을 풀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를 수용했음을 확인하는 의례이다. 동물 공희의 과정은 수렵신앙이나 의례와 관련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놀이에 나타난 모의 사냥은 제주도 굿의 산신놀이와 강원도 황병산 사냥놀이에서 찾아진다. 두 지역에서는 실제 수렵이 행해졌을 때의 모습을 재현한다. 제주도 산신놀이에는 여성에 대한 금기와 사냥감 분배방식이 나타난다. 황병산 사냥놀이는 사냥의 방법, 도구제작, 사냥의 관행, 사냥제의 등 전통적 산간 수렵문화가 반영되어 있다. 이러한 사냥놀이는 오늘날 이루어지지 않지만, 산신을 모시고 사냥놀이를 통해 마을의 번영과 안녕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위와 같이 임장혁의 글은 민속학의 관점에서 사냥 활동이 변화되고 사라지면서 사냥 의례가 어떻게 전승되어 왔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냥꾼에 의해 전승되는 사냥 의례들은 사냥 문화의 옛 모습과 실상을 생생하게 잘 보여 준다. 사냥 활동이 사라졌으나 민중들이 굿과 놀이 형태의 모의 사냥으로 이어나가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사냥은 인류의 생존을 영위하는 것과 직결되어 있던 만큼, 사냥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바라는 동시에 풍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기원하는 것이다. 사냥 의례는 단순히 인간의 욕망을 채우는 허구적인 행위가 아니라 자연에서 얻은 사냥감을 감사해 하고 겸손한 마음을 갖는 고대인의 정신세계를 엿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상에서 살핀 바와 같이 이 책에서는 한국 사냥의 기원부터 변천까지를 다루되 주로 조선시대까지로 한정하였다. 한국의 사냥문화사에 대한 체계적이고도 종합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일제시대 이후 오늘날까지 다루는 것이 마땅하지만, 여러 가지 여건상 이를 포함하지 못하였다. 또한 사냥을 다루면서 사냥 도구와 방법, 기술에 대한 현장적인 내용들이 충분하게 다루어지지 못하였다. 독자들의 양해를 바란다.
하지만 이 글의 의미가 적은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한국 사냥의 기원과 변천을 종합적으로 다룬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 속에서 고고학ㆍ역사학ㆍ민속학 등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모여 한국 사냥의 역사와 문화를 큰 틀에서 정리한 사실은 여러 한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렇다고 사냥의 문화사가 이 정도로 마무리될 문제는 전혀 아니다. 아무쪼록 이 연구가 향후 사냥의 문화사를 연구하는데 작은 초석이 되기를 기대할 뿐이다. 이 글이 나오는데 여러 모로 도움을 주신 장득진 선생님께 깊이 고마움을 전한다.

2011년 10월
한국체육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심승구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88949908403
발행(출시)일자 2011년 12월 20일
쪽수 355쪽
크기
188 * 254 * 30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한국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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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점,강남점,대구점,영등포점,잠실점은 [직접 찾아 바로드림존 가기], [바로드림존에서 받기] 로 주문시 음반 코너에서 수령확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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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로드림은 전국 교보문고 매장 및 교내서점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 잡지 및 일부 도서는 바로드림 이용이 불가합니다.
  • 각 매장 운영시간에 따라 바로드림 이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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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내되는 재고수량은 서비스 운영 목적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므로 해당 매장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바로드림 주문 후 재고가 실시간 변동되어, 수령 예상시간에 수령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취소/교환/반품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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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소된 금액은 결제수단의 승인취소 및 예치금으로 전환됩니다.
  • 교환/반품은 수령하신 매장에서만 가능합니다.

사은품 관련 안내

  • 바로드림 서비스는 일부 1+1 도서, 경품, 사은품 등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음반/DVD 바로드림시 유의사항

  • 음반/DVD 상품은 바로드림 주문 후 수령점 변경이 불가합니다. 주문 전 수령점을 꼭 확인해주세요.
  • 사은품(포스터,엽서 등)은 증정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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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점,강남점,대구점,영등포점,잠실점은 [직접 찾아 바로드림존 가기], [바로드림존에서 받기] 로 주문시 음반코너에서 수령확인이 가능합니다.
  1. STEP 01
    픽업박스에서 찾기 주문
  2. STEP 02
    도서준비완료 후 휴대폰으로 인증번호 전송
  3. STEP 03
    매장 방문하여 픽업박스에서 인증번호 입력 후 도서 픽업
  • 바로드림은 전국 교보문고 매장 및 교내서점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 잡지 및 일부 도서는 바로드림 이용이 불가합니다.
  • 각 매장 운영시간에 따라 바로드림 이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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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교환/반품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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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환/반품은 수령하신 매장에서만 가능합니다.

사은품 관련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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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DVD 바로드림시 유의사항

  • 음반/DVD 상품은 바로드림 주문 후 수령점 변경이 불가합니다. 주문 전 수령점을 꼭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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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득공제 안내

  • 도서 소득공제란?

    • 2018년 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 및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 도서 소득공제 대상

    • 도서(내서,외서,해외주문도서), eBook(구매)
    • 도서 소득공제 대상 상품에 수반되는 국내 배송비 (해외 배송비 제외)
      • 제외상품 : 잡지 등 정기 간행물, 음반, DVD, 기프트, eBook(대여,학술논문), 사은품, 선물포장, 책 그리고 꽃
      • 상품정보의 “소득공제” 표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도서 소득공제 가능 결제수단

    • 카드결제 : 신용카드(개인카드에 한함)
    • 현금결제 : 예치금, 교보e캐시(충전에한함), 해피머니상품권, 컬쳐캐쉬, 기프트 카드, 실시간계좌이체, 온라인입금
    • 간편결제 : 교보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PAYCO, 토스, CHAI
      • 현금결제는 현금영수증을 개인소득공제용으로 신청 시에만 도서 소득공제 됩니다.
      • 교보e캐시 도서 소득공제 금액은 교보eBook > e캐시 > 충전/사용내역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SKpay, 휴대폰 결제, 교보캐시는 도서 소득공제 불가
  • 부분 취소 안내

    • 대상상품+제외상품을 주문하여 신용카드 "2회 결제하기"를 선택 한 경우, 부분취소/반품 시 예치금으로 환원됩니다.

      신용카드 결제 후 예치금으로 환원 된 경우 승인취소 되지 않습니다.

  • 도서 소득공제 불가 안내

    • 법인카드로 결제 한 경우
    • 현금영수증을 사업자증빙용으로 신청 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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