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한국 문화의 풍경
김경은, 차경희, 한문희 저 외
18,000원
18,000원
판매중
종이와나무
종이 표지
변형신국판(150*210)
262쪽
2022년 10월 13일
9791188293193
책 소개
한국 문화는 살아있다.
더 알고 싶고, 더 즐기고 싶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한류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본서는 ‘한국 문화의 고유한 개성에 바탕을 두면서도 세계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여섯가지 아이템을 선정하여 각 분야 전문가가 소개한다. 이는 한복, 한옥과 정원, 비빔밥, 진경산수화, 책거리, 한글이다. 되도록 쉽게 설명하려 노력하였고, 사진을 통해 시각적으로 다양하게 구성하였다.
‘우리 옷 한복’은 한국인 고유의 역사성, 슬기로운 과학성, 아름다운 미의식을 보여준다. ‘자연을 품은 집 한옥과 정원’은 자연 경관의 일부로 아름다움과 지혜가 그 속에 스며들어있다. ‘맛의 성찬 비빔밥’은 누구나 섞여 먹는 어울림의 밥으로 지금까지 서민의 밥을 대표해오고 있다. ‘우리 땅의 발견 진경산수화’는 있는 그대로의 우리 땅에 대한 문화적 자각이자 찬가로 조선 후기부터 자연스럽게 변한 우리 땅을 보는 시각과 묘사를 보여주며 한국의 절경명승이 뽐내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책거리’는 책이 있는 병풍 그림으로 우리나라가 독특하게 발전시킨 양식이다. 화풍의 변화를 들여다보며, 우리 주거 문화가 어떠하였는지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글’은 우리말을 표현하는 문자지만, 그 역할은 문자로서 끝나지 않는다. 세계 언어학계에서도 한글의 독특한 위상을 높게 평가하는 만큼 한글에 대해 깊이 파헤쳐보았다.
한국 문화는 이제, 한국인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본서를 시작으로 한국인의 숨결이 살아 있고, 생기가 넘치는 우리 문화에 대한 새로운 탐색이 계속되길 희망한다.
목차
여는 글 _ 한국 문화의 새로운 탐색

Ⅰ. 우리 옷 한복
1. 한복의 역사성
2. 한복의 과학성
3. 한복의 예술성

Ⅱ. 자연을 품은 한옥과 정원
1. 한옥 수출 상품이 되다
2. 한옥은 산이 만든다
3. 한옥은 인간이 만든 자연이다
4. 한옥의 곡선이 파격을 낳다
5. 한옥은 여성 상위 가옥이라고?
6. 유기적 건축의 시작을 알린 온돌


7. 자연과학으로 만든 마루
8. 한옥의 진가는 뒤뜰에 있다

Ⅲ. 맛의 성찬 비빔밥
1. 우리 민족에게 밥은 삶이요 생명이다
2. 최고의 밥 짓는 기술을 보유하다
3. 골동반, 곡동반, 혼돈반, 부빔밥, 비빔밥
4. 비빔밥의 진화
5. 비빔밥은 언제 먹었을까
6. 팔도비빔밥 명물
7. 다양한 재료의 하모니
8. 비빔밥에 담긴 철학
9. 영양 가득한 한 그릇 음식, 비빔밥
10. 글로벌 한식의 대표, 비빔밥
11. 문화콘텐츠산업의 융합 코드, 비빔밥

Ⅳ. 우리 땅의 발견 진경산수화
1. 무릉도원을 기리며
2. 중국화풍 관념산수에서 진경산수화로
3. 겸재 정선, 마음에 품은 이상향을 쏟아내고
4. 단원 김홍도, 눈에 보이는 대로 경치를 끌어앉고
5. 마음 그림에서 눈 그림으로

Ⅴ. 책이 있는 그림 책거리
1. 책가도의 등장
2. 책가도의 아이디어
3. 정조가 원한 책가도
4. 상류층으로 확산된 책거리
5. 민화풍으로의 변형
6. 책거리 화법의 차이
7. 창작의 원천 책거리

Ⅵ. 한글로 피어나다
1. 문자가 없어요
2. 나도 글을 쓰고 싶어요
3. 사랑해요, 죽지랑
4. 임신서기석은 육아수첩이었나


5. 설총 이두를 쏘다
6. 이두는 삼국비빔밥
7. 구결은 도로표지판
8. 훈민정음 창제의 수수께끼, 비밀프로젝트 - 왜 아무도 몰랐을까?
9. 세종 홀로 훈민정음을 만들다
10. 우리말을 소리 그대로 적는 글자
11. 훈민정음은 으뜸 소리글자
12. 훈민정음은 과학적인 문자
13. 사랑해요, 훈민정음
14.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15. 말이 내리면 나라가 내린다
16. 한글, 빛을 찾다
17. 살맛나는 세상

참고문헌
저: 김경은
영남일보사를 거쳐 경향신문사 기자로 일했다. 일본 조지소피아대학 객원연구원을 지냈다. 저자의 한・중・일 3국 문화비교는 기자생활에서 얻은 직업병의 결과다. 기자는 생리적으로 같은 것보다 다른 것에 더 많은 관심을 두는 버릇이 있다. 기자로서 적지 않은 해외 출장, 객원연구원 경험은 세 나라의 문화차이를 눈으로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이로 토대로 ‘한・중・일 문화삼국지’ 시리즈를 집필 중이다. 『집, 인간이 만든 자연_한중일 가옥문화 삼국지』, 『한・중・일 밥상문화』 등을 펴냈다.
저: 차경희
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와 한식조리특성화사업 단장 등을 지냈다. 고문헌을 중심으로 한국전통음식문화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음식디미방과 조선시대 음식문화』, 『18세기의 맛』, 『한국음식문화와 콘텐츠』, 『향토음식』, 『한국음식대관』 등을 공동 집필했고, ‘1882년 왕세자 관례발기’, 『시의전서』, 『임원십육지-정조지』, 『부인필지』, 『주방문』, 『음식방문』 등 고조리서 번역에 참여했다. 「노가재공댁 ‘주식방문’과 이본의 내용분석」, 「조선시대 고문헌을 통한 소고기 연화법 고찰」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저: 한문희
고전연구 및 저술가. 한국고전번역원 수석연구위원이다. 홍익대학교 역사교육과를 나와서 같은 대학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우리 고전의 기획과 출판, 디지털문화콘텐츠 개발 등 고전 대중화에 관심이 많고, 박물관 관련 디지털박물관 모델을 만드는 일에 참여했다. 대학에서 동양고전과 콘텐츠기획론 등을 강의했으며, 한국번역가협회・인문콘텐츠학회 이사를 지냈다. 지은 책으로는 『아버지의 편지-다산 정약용, 편지로 가르친 아버지의 사랑』(초등학교 교과서 수록도서), 『생각이 자라는 우리 고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추천도서), 『훈민정음, 세계가 놀라는 우리의 글자』, 『어린이 격몽요결』, 『문화콘텐츠입문』(공저) 등이 있다.
저: 정재환
방송인, 한글연구가. 1979년 방송 데뷔 후 개그맨과 방송진행자로 활동하다가 30대 중반에 한글 사랑에 빠졌다. 2000년 ‘한글문화연대’를 결성하여 우리말글 사랑 운동에 뛰어들었으며, 같은 해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하여 역사를 공부했다. 2013년 ‘조선어학회 활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방송사회자,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 한글문화연대 한국어학교 교장, 한글학회 연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글의 시대를 열다–해방 후 한글학회 활동 연구』, 『나라말이 사라진 날』, 『큐우슈우역사기행』, 『나는 오십에 영어를 시작했다』 등을 냈다.

저: 이태호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다산숲 아카데미 원장, 서울산수연구소장.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교 대학원 미학ㆍ미술사학과를 졸업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사를 거쳐 전남대학교 교수 및 박물관장, 명지대학교 교수 및 문화예술대학원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등을 지냈다.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조선 시대, 근현대 회화, 민중미술까지 한국미술사 전반에 폭넓은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주먹도끼부터 스마트폰까지 최초로 꼽히는 한국미술 통사 『이야기 한국미술사』를 펴냈다. 『우리 시대 우리 미술』, 『풍속화』, 『조선 후기 회화의 사실정신』, 『그림으로 본 옛 서울』, 『미술로 본 한국의 에로티시즘』, 『한국미술사 기행-금강산 천 년의 문화유산을 찾아서』, 『옛 화가들은 우리 땅을 어떻게 그렸나』, 『한국미술사의 라이벌-감성과 오성 사이』, 『사람을 사랑한 시대의 예술, 조선 후기 초상화』, 『서울 산수-옛 그림과 함께 만나는 서울의 아름다움』, 『고구려의 황홀, 디카에 담다』 등이 있으며, ‘서울산수’, ‘고구려를 그리다’ 등 개인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