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쉽게 삶에 치여 낙담하기도 하고 의외로 삶의 작은 것에서 위로를 얻기도 한다. 저자는 평범한 삶에서 발견한 작은 것들로부터의 위로들을 전한다. 익숙한 일상으로부터 발견한 저자의 통찰력 있는 글들은 크게 여기는 것을 염려하느라 바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무심코 지나쳤던 소소한 삶을 돌아보게 하고 쉼을 선사한다. 글과 함께한 캘리그라피와 그림은 또 다른 형태의 텍스트로 삶에 지쳐 위로가 필요한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릴 것이다.
책 속으로_
그렇게 살아요. 가끔은 완숙으로 가끔은 반숙으로.
우리를 맛있고 단단하게 해줄 소금과 식초가 있으니. 어떤 모습이든 그렇게 내가 먼저 사랑해주는 나의 삶이 되어요. - 삶은, 삶은 달걀(16p)
세상의 많은 ‘품’ 중 가장 넓은 품은 우리가 가진 ‘마음의 품’임을 잊지 않았으면 해요. 그 품으로 세상을 껴안고 그렇게 또 나를 품은 삶을 살아요. 모든 삶은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이니까요. - 삶은, 불량식품(4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