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모든 순간의 안녕들
김옥경 저; 김지원 그림; 김수정 글씨
13,000원
13,000원
판매중
종이와나무
종이 표지
기타
154쪽
2021년 12월 20일
9791188293155
책 소개
사소한 슬픔에도 소소한 기쁨에도 수수하게 웃으며

우리는 쉽게 삶에 치여 낙담하기도 하고 의외로 삶의 작은 것에서 위로를 얻기도 한다. 저자는 평범한 삶에서 발견한 작은 것들로부터의 위로들을 전한다. 익숙한 일상으로부터 발견한 저자의 통찰력 있는 글들은 크게 여기는 것을 염려하느라 바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무심코 지나쳤던 소소한 삶을 돌아보게 하고 쉼을 선사한다. 글과 함께한 캘리그라피와 그림은 또 다른 형태의 텍스트로 삶에 지쳐 위로가 필요한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릴 것이다.

책 속으로_

그렇게 살아요.
가끔은 완숙으로
가끔은 반숙으로.

우리를 맛있고 단단하게 해줄 소금과 식초가 있으니.
어떤 모습이든 그렇게
내가 먼저 사랑해주는 나의 삶이 되어요.
- 삶은, 삶은 달걀(16p)

세상의 많은 ‘품’ 중 가장 넓은 품은 우리가 가진 ‘마음의 품’임을 잊지 않았으면 해요. 그 품으로 세상을 껴안고 그렇게 또 나를 품은 삶을 살아요.
모든 삶은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이니까요.
- 삶은, 불량식품(45p)

독한 세제 구합니다. 마음이 독하지 못해서요.
- 삶은, 욕실의 물때(134p)
목차
프롤로그

삶은, 삶은 달걀
삶은, 냉장고
삶은, 카레
삶은, 불량식품
삶은, 된장찌개
삶은, 가방
삶은, 옷장
삶은, 양말에 난 구멍
삶은, 연필심
삶은, 다정
삶은, 손톱
삶은, 우산
삶은, 남, 님, 놈
삶은, 찰나의 숙면
삶은, 두둥실 배
삶은, 구내염
삶은, 욕실의 물때
삶은, 때타월
삶은, 장바구니

에필로그
저: 김옥경
일산에서 초등학교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글을 씁니다.
삶은 달걀과 따뜻한 믹스커피에 진심인 편입니다.
세상의 사소한 이야기들이 간절한 메아리가 되어 돌아오기를 소망합니다.
그림: 김지원
어른이 된 아이의 눈으로 일상을 바라보고 반복되는 순간들 속의 작은 행복을 그리고 싶은 그림작가입니다.
글씨: 김수정
글씨를 씁니다.
마음을, 풍경을, 생각을, 시선을 그리듯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글씨가 쓰는 사람과 보는 사람에게 주는 힘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