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조선의 악률론과 근대음악론
김수현 저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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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
경인문화사
양장
152*224mm(A5신)
570쪽
2021년 5월 7일
9788949949697
책 소개
조선시대와 근대 한국의 음악론

저자는 주요 과목이었던 ‘한국음악사’의 강의를 위하여 음악사를 심층적으로 연구하던 중 조선시대 음악사의 이론적 체계가 중국의 음악이론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깨닫고 이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악률론을 연구주제로 잡게 된다. 이후 저자를 학문의 영역으로 이끌어 주었던 노동은 선생님의 마지막 연구인 ‘항일음악’이라는 주제를 이어받아 집단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였고 계속해서 ‘항일음악’이라는 주제의 연구에 뛰어들게 된다. 이 책은 이러한 저자의 연구들을 모으고 정리한 것으로, ‘조선의 악률론’과 ‘근대 음악론’ 두 가지의 주제로 볼 수 있으나 시대가 다를 뿐, ‘음악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1부는 조선시대의 악률론을 가지고 쓴 논문을 모았다. 조선시대 악률론은 『악학궤범』의 악률론이 가장 큰 부분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놓았으며 그 다음으로 조선시대 악률론 전반에 걸쳐 작용한 중국의 음악론 악률론이 어떻게 이해되고 수용되었는지를 살펴 본 후 조선후기 지식인의 악률인식을 분석하였다.
2부는 근대의 음악론을 주제로 쓴 논문을 모았다. 첫 부분은 저자의 근대음악사 영역 중에 종합된 형태로 나타나는 용어의 문제를 다룬 연구이다. 다음으로 근대 시기의 학술적 경향에 대해서 다룬 논문은 『근대음악기사자료집』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엮는 과정에서 얻어낸 결과물 중에 근대 시기의 전통음악을 학술적으로 다룬 연구들을 정리한 연구이다. 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안확의 음악론」은 자료집을 엮기 전부터 연구한 결과물이지만 다음으로 놓았다. 이어 최근 발굴한 강릉선교장 소장의 1926년 악보 『현금보 초』는 현대 정간보의 표기법과 근대적 변화의 단초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악보임을 밝힌 연구이다. 마지막으로 근대음악사의 큰 영향을 미쳤던 일본인 다나베히사오의 조선음악조사와 이시카와의 전통음악채보에 대한 연구를 놓았다.
목차
1부 조선시대 악률론 연구
1장 『樂學軌範』권1에 나타난 중국 음악이론의 주체적 수용 양상에 대한 고찰 - ‘時用’을 중심으로 -
Ⅰ. 들어가는 글
Ⅱ. 『樂學軌範』권1의 원문 인용 양상
Ⅲ. 『악학궤범』권1에 나타난 악률론의 주체적 수용 부분
Ⅳ. 맺음말
2장 『樂學軌範』에 수용된 『律呂新書』의 율론 연구
Ⅰ. 들어가는 말
Ⅱ. 『악학궤범』 악률론과 『율려신서』와의 관계
Ⅲ. 『악학궤범』에 인용한 『율려신서』 율론
Ⅳ. 나오는 말
3장 『論語』의 악 관련 개념 재해석- 진양의 『樂書・論語訓義』를 중심으로 -
Ⅰ. 머리말
Ⅱ. 『악서』의 성격과 「논어훈의」의 내용
Ⅲ. 『논어』의 악 관련 개념에 대한 진양의 해석
Ⅳ. 맺음말
4장 동아시아 전통 악기구분법 팔음(八音)의 악기학적 연구
Ⅰ. 들어가는 말
Ⅱ. 동서양의 악기학의 역사와 한국의 악기분류법
Ⅲ. 팔음의 악기학적 특성
Ⅳ. 나오는 말
5장 『律呂新書摘解』를 통해서 본 柳僖의 악률론 연구
Ⅰ. 들어가는 글
Ⅱ. 조선후기 악률론의 흐름과 유희의 음악에 대한 관심
Ⅲ. 『율려신서적해』의 저술 동기와 내용 구성
Ⅳ. 『율려신서적해』의 악률론
Ⅴ. 나가는 글
6장 黃胤錫의 일기 『頤齋亂藁』에 언급된 樂律에 대한 고찰
Ⅰ. 머리말
Ⅱ. 용어를 통해 본 악률에 대한 관심
Ⅲ. 시기적 흐름에 따라 본 악률에 대한 관심
Ⅳ. 맺음말
7장 金謹行의 「律呂新書箚疑」에 대한 연구
Ⅰ. 머리말
Ⅱ. 김근행과 「율려신서차의」
Ⅲ. 『율려신서』의 도상화 「율려신서차의」분석
Ⅳ. 맺음말
8장 열하일기의 음악대담 「망양록」 연구
Ⅰ. 머리말
Ⅱ. 「망양록」의 서술 배경과 인물
Ⅲ. 주제별로 본 「망양록」의 음악대담
Ⅳ. 맺음말

2부 근대시기 음악론 연구
1장 근대시기 전통음악 장르용어에 관한 연구
Ⅰ. 들어가는 말
Ⅱ. 근대시기 전통음악 장르용어의 발생과 변화
Ⅲ. 근대시기 전통음악 장르용어의 개별적 양상
Ⅳ. 나오는 말
2장 일제강점기 국악 관련 학술적 연구 경향 고찰- 신문・잡지 게재 글에 기하여 -
Ⅰ. 머리말
Ⅱ. 일제강점기 국악 연구에 대한 기존 연구 검토
Ⅲ. 일제강점기 국악 관련 학술 연구 양상
Ⅳ. 일제강점기 국악 연구자의 양상
Ⅴ. 맺음말
3장 자산(自山) 안확(安廓)의 음악론에 관한 고찰
Ⅰ. 들어가는 글
Ⅱ. 안확의 생애와 역사관 및 평가
Ⅲ. 안확의 조선음악연구의 특징
Ⅳ. 맺는 글
4장 함화진(咸和鎭)의 저술서 연구- 『朝鮮音樂通論』을 중심으로 -
Ⅰ. 들어가는 말
Ⅱ. 함화진의 국악 연구와 저술
Ⅲ. 『朝鮮音樂通論』의 출판 배경과 체제
Ⅳ. 『朝鮮音樂通論』의 내용과 의의
Ⅴ. 나오는 말
5장 선교장 소장 악보 『玄琴譜 抄』에 대한 연구
Ⅰ. 들어가는 글
Ⅱ. 『玄琴譜抄』의 체제와 구성
Ⅲ. 『현금보 초』 기보의 특징
Ⅳ. 나오는 글
6장 다나베히사오(田辺尙雄)의 ‘조선음악조사’에 대한 비판적 검토
Ⅰ. 들어가는 말
Ⅱ. 기존평가와 다나베 히사오
Ⅲ. ‘조선음악조사’의 목적과 전개과정
Ⅳ. ‘조선음악조사’의 결과와 의미
Ⅴ. 나오는 말
7장 이시카와(石川義一)의 1920년대 조선에서의 활동- 궁중음악 채보와 민요조사를 중심으로 -
Ⅰ. 들어가는 말
Ⅱ. 이시카와(石川義一)에 대한 기존연구
Ⅲ. 이시카와(石川義一)의 조선음악 연구
Ⅳ. 나오는 말

참고문헌
저: 김수현
조선시대 악률론과 근현대음악사 연구자이다. 1965년 전주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부터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서울대학교에서 가야금 전공 학사, 중앙대학교에서 국악이론 전공 석사,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음악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부터 목원대·중앙대·부산대·한예종·부산대·연세대·전북대 등에서 ‘한국음악사’·‘전통음악개론’·‘고악보연구’·‘악학궤범연구’·‘근현대음악사연구’·‘북한음악연구’ 등의 과목을 맡아 강의해왔다. 중앙대 겸임교수와 한국학중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를 거쳤고 이누리 평생교육원의 콘텐츠 개발과 운영교수로 ‘국악개론’ 수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현재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연구교수로 ‘항일음악’ 연구를 진행 중이다. 주요 저서로 『근대음악기사자료집』1~10권(2008, 이수정 공엮),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근대의 풍경-제국의 억압과 저항의 사회사』(2011, 정창현 공저), 『조선시대 악률론과 시악화성』(2012), 『경기음악Ⅱ』(2013, 공저), 『지영희를 말하다』(2016, 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