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학교양총서 5 |
[추천] 다산, 공직자에게 말하다 새로운 사회를 갈망했던 다산이 꿈꾼 나라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엮음
17,000원
17,000원
판매중
경인문화사
종이 표지
152*224mm(A5신)
232쪽
2019년 9월 30일
9791196550738
책 소개
지난해 초에 실학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다산 공렴 아카데미’ 강사로 참여하던 연구자들이 모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공직자를 주요 독자로 삼은 교양총서를 기획했습니다. 마침 2017년부터 다산 정약용의 ‘1표 2서’, 즉 『경세유표(1817)』·『목민심서(1818)』·『흠흠신서(1819)』의 저술 200주년 기념행사가 해를 이어서 진행되고 추진되는 시기였습니다. 이에 맞추어 다산의 정법 3서인 ‘1표 2서’를 중심으로 공직자들이 읽을 만한 책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다산 공렴 아카데미’는 실학박물관에서 운영하는 공직자 청렴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공렴公廉’이란 단어는 다산 선생이 28세에 문과에 합격하여 관직에 나아가면서 ‘공렴으로 열심히 소임을 다하겠노라’며 다짐한 시에서 나온 것입니다. 공정 내지 공평, 청렴 등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공직자 교육프로그램 이름에 이 단어를 넣은 데는 다산연구소 박석무 이사장의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동체의 임무를 담당하는 사람에게는 공정과 청렴은 필수적인 덕목이라 하겠습니다. 다만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인 것이며, 여기에 더하여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이 있어야겠지요.

다산의 학문과 저술 체계는 크게 유교경전 연구와 ‘1표 2서’의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자로써 도덕적으로 확립하고, 후자로써 정치적으로 실천한다는 것이 다산의 생각입니다. 본말本末론, 체용體容론, 도기道器론 등의 유학 패러다임에 의하면, 다산의 학문과 저술 체계는 경학=수기=본=체=도와 경세학=치인=말=용=기로 구성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1표 2서’는 후자에 해당된 것입니다. 전통적인 유학자가 주로 전자만 강조했던 것에 비해
실학자들은 후자를 강조했습니다. 다산은 후자로써 전자가 가능하고 완성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목차
책을 발간하면서


제Ⅰ장
『경세유표』, 낡은 우리나라를 새롭게
김태희

1. 머리말
2. ‘경세’, 세상일을 도와야
3. ‘유표’, 군주가 왕정을 베풀길
4. 낡은 나라를 새롭게
5. 군주 중심의 일원적인 관료체제
6. 모두가 일하는 넉넉한 나라
7. 맺음말


제Ⅱ장
『목민심서』와 리더의 자질
황병기

1. 사회조직과 리더십
2. 리더의 탄생과 리더십의 형성
3. 『목민심서』의 저술동기와 체제
4. 『목민심서』 리더십의 핵심
5. 베풀기 위한 청렴의 리더십


제Ⅲ장
조선시대 공직윤리와 청백리
이근호

1. 머리말
2. 인仁·의義·청렴淸廉 등, 조선조의 공직윤리
3. 공직윤리의 실천자, 청백리
4. 맺음말


제Ⅳ장
『흠흠신서』와 다산의 정의론
심재우

1. 다산의 관직 이력과 법조인 경험
2. 민완 수사관 다산, 미제 사건을 해결하다
3. 『흠흠신서』는 어떤 책인가?
4. 범죄를 통해 본 중국의 법과 사회
5. 정조시대의 사건과 사람들
6. 다산이 진단한 사법행정의 난맥상
7. 다산,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다


제Ⅴ장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고향 ‘마재’
조준호

1. 선대 가계와 내력
2. 마재마을 정착과 생활
3.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활동
4. 관련 역사 문화 유적


부록 _ 다산 연보

찾아보기
엮음: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금장태 :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형찬 :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
조성을 : 아주대학교 사학과 교수
백민정 : 가톨릭대학교 인문학부 철학전공 조교수
박종천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HK교수
임형택 :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황병기 : 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위원
정재훈 : 경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문석윤 : 경희대학교 철학과 교수
함영대 :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이종묵 :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