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료 구술자료 집성(Ⅱ)
박경용朴敬庸 저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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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
경인문화사
양장
152*224mm(A5신)
338쪽
2016년 10월 28일
9788949942377
책 소개
본서에서 소개하는 원로 한약업사 12인과 한약 계승자 2인은 면담 시점인 2006년을 기준으로 대부분 70~80대에 이르는 연로자들로 한 시대의 증언자들이다. 이들은 일제 강점과 광복, 6.25전쟁 등 근현대의 격랑을 몸소 부딪으며 살아왔다. 평생 동안 한 길을 걸어온 전통의료의 장인들이자 관련 문화를 전승해오면서 국민 건강에 일익을 담당해온 건강 복음의 전도자들이다. 일부는 다른 일을 하다가 나이 들어 시작했지만, 대부분은 어린 시절부터 한방업소에 들어가 근무사사 방법으로 한약을 만지면서 지식과 기술을 습득했다. 구술자 14명은 대구(7명), 경북(1명), 부산(3명) 경남(3명) 등 영남지역에 분포한다. 구술자 연령은 구술 시점인 2006년을 기준으로 80대가 10명으로 대부분이며, 70대 2명이다. 나머지 2명은 60대와 50대 각 1명씩으로 한약업사 시험이 단절된 상황에서 가업을 잇기 위한 방편으로 한약업사를 고용하는 방식으로 한약방을 운영해나가는 계승자들이다.
목차
글머리에

- 제1부 -

대구지역 원로 한약업사들의 약업(藥業)과 삶

콜레라 비방을 전승해온 선인장한약방 이기인

1948년 한약업사 시험을 치룬 상고당한약방 홍준희

할아버지로부터 한약을 계승한 일제한약방 조우현

경험방 노트를 간직한 인산한약방 류경희

초등교사 출신의 온화당한약방 박기택

며느리에게 한약을 계승하는 춘원당한약방 양명주

한약과 한의를 중계하는 2대 계승자, 복원당한약방 김종식

- 제2부 -

경북지역 원로 한약업사들의 약업(藥業)과 삶

우병(牛病) 처방 전문가, 동광한약방 박경열

- 제3부 -

부산지역 원로 한약업사들의 약업(藥業)과 삶

영남약우회 멤버였던 천일당한약방 김희정

딸의 약국에서 한약을 조제했던 장수당한약방 조덕식

17세에 한약에 입문한 동강당한약방 이시호

- 제4부 -

경남지역 원로 한약업사들의 약업(藥業)과 삶

개성 삼용상회와도 거래했던 천수당한약방 오대준

교직과 약업을 겸했던 강민당약방 조한제

단절의 기로에 선 3대 계승자, 보생당한약방 박유홍

참고문헌 및 구술자료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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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박경용朴敬庸
경남 남해군 창선도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창선초・중학교와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고고인류학과에서 학부와 대학원(석사)을 마쳤다. 박사학위는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에서 사회인류학 전공으로 취득했다. 대구의 약령시한의약박물관과 영남대학교 한국학부, 인문과학연구소, 민족문화연구소 등에서 연구원과 연구교수로 일하면서 20세기민중생활사, 특히 전통의료의 생활사를 연구했다. 전북대학교 20세기민중생활사연구소에서는 전통지식 연구에 몰두하였으며, 지금은 대구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재외한인의 디아스포라 생활사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의 주요 논저로는 “사찰 민간의료 전승 양상”(2010), “도서지방 나물과 약초의 생태민속학적 연구”(2009), <대구의 축제 민속지>(2010), <한국 전통의료의 민속지Ⅰ>(2009), <전통의료 구술자료 집성Ⅰ>(2011), <사할린 한인 디아스포라 구술생애사>(2014)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