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라문화총서 28 |
제주바다를 건넌 예술가들
전은자 저
27,000원
27,000원
판매중
경인문화사
양장
152*224mm(A5신)
384쪽
2015년 7월 22일
9788949911731
책 소개
역사 연구에서 어려운 점은 기록이나 유물이 미미하다는 것에 있다. 현재 제주문화 중 고대의 문화적 자취는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탐라국의 문화를 유추 할 수 있는 자료가 너무 적다.
이 책은 제주도라는 특수한 공간을 대상으로 이 지역 미술의 역사를 제주도에 들어와 활동한 인물 중심으로 연구한 결과물이다. 70여 편의 글을 통해 제주미술의 큰 윤곽을 볼 수 있다.
제주는 오래 전부터 외부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제주도를 다녀간 제주도 최초의 기록화기인 전공지부터 제주 최초의 유배인 畵僧 학선 스님 등이 초창기 제주 예술가들이었다. 이후 조선초기 몽유도원도에 글을 남긴 고득종, 중종 때 유배 온 충암 김정 등이 제주 예술에 영향을 미쳤다. 제주는 특히 민간신앙 즉 무신도가 발달했는데, 관덕정 대들보 벽화와 내왓당 무신도 10신위는 제주도만의 독특한 양식이다.
조선후기에는 제주 해안 關防을 중심으로 한 瀛州十景이라는 그림이 등징했다. 이후 제주에 유배 온 정온과 김정희, 그리고 추사 유배지를 방문한 소치(허련)에 의해 제주 미술사는 중요한 계기를 맞이 했다.
근대의 제주미술은 일제강점기 일본 유학파에 의해 서양 미술과 일본화풍이 도입되었다. 한국전쟁기에는 홍종명, 이중섭 등이 제주에 예술적 흔적을 남겼다. 이후 일본과 미국, 유럽의 미학을 받아들여 한국미술의 변방으로 제주미술은 자생력을 갖고 성장할 수 있었다.
목차
머리말
에필로그

태학박사 전공지
문경공 고조기
화승 학선
그림을 사랑한 문인 고득종
관덕정 벽화
제주 내왓당 무신도
<제주풍토록>을 쓴 김정
향팽손 고운
토정 이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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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전은자
이중섭미술관 큐레이터로 재직하고 있으며,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특별연구원,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 특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제주 표착과 제주인의 표류》가 있으며, 논문으로는 <濟州人의 日本 渡航 硏究>, <제주도 효제문자도 연구>, <이중섭의 서귀포시대 연구> 등이 있다.
연재물로는 제민일보 기획연재 <전은자의 제주바다를 건넌 예술가들>, <전은자의 예술작품 기행>과 《희망 서귀포》의 <서귀포시의 화가들>, 《제주위클리》의 <예술 공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