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의 뿌리 깊은 갈등의 근원지는 도대체 어디일까? 양국인의 정서적 갈등의 문화적 뿌리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 책은 그것을 찾아가기 위해서 한국인과 일본인의 의식구조, 그 가운데서도 가장 심층부라고 생각되는 삶과 죽음의 입장을 분석해 보려고 했다. 한일 양국인의 생사관과 내세관, 그리고 종교의식의 실체를 이해함으로써, 한국문화와 일본문화의 같음과 다름을 이해해 보려고 했다. 이 책을 통해 생사관에 대한 한일양국인의 의식구조를 밝히며, 서로의 같음과 다름을 이해하고, 한일관계 및 미래를 열어가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목차
발간사 개회사
기조강연 동아시아문화의 생과 사의 세계-아사미 케이사이(淺見絅齋)의 생과 사의 사상- 【다카하시 후미히로(高橋文博)】 1. 머리말 - 과제 설정 3 2. 「매우 소중한 유골」 4 3. 「혼기(魂氣)가 빠져 나가는 것도 아니며, 소산(消散)한 혼기가 다시 모이는 것도 아니다」 7 4. 「其重倂積疊. 計已無地之可容」 10 5. 「무의 씨가 없어진다고 해도 무의 리가 천지에 있으므로」 12 6. 「存而不滅者理也. 有此理. 感則其感者氣也」 16 7. 「신의 머물 곳을 정중히 세우면 리에 감응하고 성(誠)에 감응하여 기가 모인다」 21 8. 「신주의 형체는 신이라 이름을 붙인 이상 천지의 신령과 서로 관통하고 있기 때문에 천지의 형상을 본따고 있다」 24 9. 「주자도 이쪽에서 태어났다면 이쪽의 가례를 행하였을 것이다」 26 10. 맺음말 29 <원문> 東アジア文化における生と死の世界 35
제1부 문화의 深層과 表層
무당 노래[巫歌]를 통해 본 한국인의 생사관-바리데기 공주 무가를 중심으로- 【최준식】 1. 시작하며-왜 무당 노래에서 한국인의 생사관을 찾는 걸까? 67 2. 왜 바리공주 무가인가? 71 3. 바리데기 공주 무가에서 보이는 생사관 74 나가며 91 <토론문> 關根英行 93
중세 일본불교의 사생관과 진혼-둔세승(遁世僧)의 시점을 통해서-【고바야시 나오키(小林直樹)】 들어가며 97 1. 왕생이라고 하는 행위-간병인과의 협동 99 2. 왕생에 대한 불안-마도(魔道)로의 전생(轉生) 104 3. 지옥과 기층신앙-산중 타계관 114 4.망자의 공양-유골에 대한 시선 122 나오며 128 <원문> 中世日本佛敎の死生觀と鎭魂 131 <토론문> 이세연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