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내 소리, 넉넉한 내 말, 한껏 잘된 내 글씨, 이 올과 날로 내가 된 내 글월, 이리도 굳센 나로다. 버린 것을 주우라, 잃은 것을 찾으라, 가렸거든 헤치라, 막혔거든 트라, 심어라 북돋우라 거름하라, 말로 글로도나. 나를 세우라 온갖 일의 샘이니, 생각의 나부터 안치라, 온갖 생각의 흐름이니, 글월에 나를 일으키라, 두 즈음의 침침함을 헤칠 때이라, 새어 나올 골의 잠잠(潛潛)을 깨칠 때이라.
목차
서문 _ 1 예언 _ 2
권1 _ 3 권2 _ 57 권3 _ 121 권4 _ 207 부록 _ 323
번역: 임상석
고려대학교 국문과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졸업(문학박사) 현 부산대 점필재연구소 HK교수